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611호]  2018년 9월  15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신앙과지혜
장로들의생활신앙
신앙산책
건강상식
법률상식
세무강좌
스마일킴장로와 나들이
남기고싶은 이야기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경제칼럼
교회음악교실
순례자
성서속 식물세계
원로지성
상선약수
생각하는 신앙
가정경영
이단사이비종파실태
마음의 쉼터
성서화 탐구
축복의 언어
국가안보
신앙소설
명사의 수상
Home > 교양 > 신앙산책
543.99세 세계 챔피언인 나가오카 할머니
[[제1404호]  2014년 3월  8일]

새해 벽두 일본 아사히신문에 한 장의 사진이 실렸다. 꽃무늬 수영복 차림의 할머니가 수영장 한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깊게 파인 주름살에 세월의 흔적이 찬란하지만 군살 하나 없는 날렵한 몸매였다. 사진엔 ‘세계기록을 11개 보유한 99세 할머니’란 제목이 붙었다. 그의 이름은 ‘나가오카 미에코(長岡三重子)’, 곧 100세 생일을 맞는 시니어 수영 선수이다. 그는 아마추어 동호인 대회인 마스터스 수영선수권의 세계 챔피언이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 대회에서 지금까지 메달을 60개나 따냈다. 그가 활약하는 95~99세 체급에서 세운 세계신기록만 11개에 이른다. 주 종목인 배영(背泳)에는 적수(敵手)가 없는 최강이고, 자유형, 평영(平泳)에서도 대회만 나가면 메달을 따낸다.

신문은 그가 53세 때 남편과 사별한 뒤 야마구치현(山口縣)에서 혼자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가 무릎 통증에 좋다는 아들의 권유로 동네 수영장을 찾은 것이 80세 때였다. 처음엔 그냥 물속을 걷기만 했다. 25m를 헤엄칠 수 있기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 그는 점차 실력이 늘자 욕심이 생겼다. 87세부터 미국·이탈리아·뉴질랜드 등에서 열린 세계 대회마다 출전했다. 그는 10년여간 최선을 다한 결과 90세에 처음으로 은메달을 땄고, 95세 땐 배영 200m 종목에서 첫 세계기록을 세웠다. 그 이후 95~99세 체급의 최강자(最强者)로 군림하면서 대회를 거듭 할수록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지금도 일주일에 3~4회 수영장을 찾아 1㎞코스에서 연습을 한다. 금년에는 3월부터 100~104세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 그는 참으로 놀랍고도 아름다운 99세를 자부한다. 그가 말하는 ‘30대 청년 정신’으로 생활 모두가 그저 즐겁고 매사에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의기양양(意氣揚揚)하다.

이 할머니의 최선최강(最善最强)의 성공 사례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인류역사상 오래도록 기록될 초인적(超人的)인 역사가 될 것이다. 인간의 100세 시대를, 이 노파와 같이 청장년대의 정력으로 달려가는, 행복한 노년기를 살아내는 경우가 아주 드믈 것이기 때문이다. 노년을 살고 있는 대부분의 인구가 가난과 질병, 무관심과 외로움에 시달리며 말년을 맞는다. 그래서 노후 생활을 나라가 보장하라는 책임론이 화두(話頭)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동시에 노년층 스스로도 ‘나가오카’ 노파처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신의 노년기를 보람으로 극복하고 인류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생을 승리하기 위해 기도하지 않겠는가? 지난해, 일본 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상(賞)을 받은 작가는 교사, 사무원으로 일하다 은퇴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써 정상에 올랐다. 99세에 생애 처음으로 출간한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됐던 여류 시인(고·故 시바타 도요)도 있었다. 미켈란젤로가 그 유명한 성베드로 성당 천장화를 완성한 것은 80세 후반이었다. 76세에 처음 붓을 들어 101세로 눈감을 때까지 ‘미국의 국민 화가’로 불렸던 모지스 할머니(1860~1961) 케이스도 유명하다. 야곱이 바로에게 “이 세상을 떠돌아다녔던 햇수가 백 년 하고도 삼십 년입니다. 저의 조상들이 세상을 떠돌던 햇수에 비하면 제가 누린 햇수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이 두 노파처럼 모두 돈독한 신앙으로 기도하면서 자신들의 인생 말년을 조물주 하나님께 맡기며 영광을 돌리지 않겠는가?

 

정 원 채 장로<복대교회>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타락한 천사, 사탄, 루..
기드온의 ‘금 에봇’
147. 철종의 가계도 ..
59. 초락도 금식 기도..
332. ‘기도합니다’와..
<94-총회총대5>
“사나 죽으나, 선하게 ..
<94-총회총대4>
[장로] 평생을 교회·..
331. ‘고범죄’에 ..
만평,만화
모든 열방이 주의 얼굴보도록!
주님 뜻에 순종하는 성총회 기대.....
영적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