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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신종 휴거론자들의 행태
[[제1503호]  2016년 5월  7일]


“엘함선교회가 무엇하는 곳인가요?” “2011년에 휴거한다는데 맞아요?” 하고 묻는 전화가 요즘 많이 걸려 온다.

엘함선교회는 2011년 지구 종말이 온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을 미혹하는 종말론 집단이다. 2010 7 15일 오후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천년뷔페에서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박승렬 목사·기장 소속)의 오수찬 집사 등 일부 교인들이 기자회견을 하였다. 기자회견의 내용은 엘함선교회(대표 윤서완 목사·전 기하성교단 목사) 2008 3월부터 포털사이트인 ‘마지막 추수군대’라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시한부종말론을 퍼뜨려 많은 교회의 성도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이에 경각심을 촉구하는 것이었다. 엘함(L-HAM)은 ‘Last Harvesting Army Mission’의 약자로 윤서완 씨와 부인, 처제, 그리고 친구 오모 씨 등이 만든 온라인 선교집단(?)이라 한다.

엘함선교회의 대표 윤서완은 사랑의교회 출신으로 기하성 교단에서 필리핀 선교사로 가기 위해 목사안수를 받았으나 시한부 종말론과 비성경적 휴거 주장 등이 문제가 되어 2009 11월 교단으로부터 제명을 받았다. 윤서완은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를 통해 지난해 9월 “내일 나팔절(8)부터 장막절(10 2)까지 긴장하십시오. 특히 나팔절은 인류 역사상 휴거 확률이 가장 높은 날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서를 한 장 더 써 놓으십시오. 교회의 성도들과 담임목사님께도 말이에요. 그런데 돈이 없네요.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마치 종말과 휴거가 곧 있을 것처럼 긴장시켰다. 휴거를 전파하는 데 돈이 많이 필요하다며 여러 사람들에게 돈을 모금(착취)하였다고 한다. 윤서완은 또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라는 책자를 통해 마태복음 24 32~34절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을 다 이루리라”라는 말씀이 이루어졌다며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로 한 세대는 70년으로 해석하고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으로부터 70년이 되는 2018년 예수가 지상에 재림한다고 주장한다.

윤서완은 예수 지상재림 이전에 7년 대환란이 있어야 하므로 2011년 예수가 공중재림하고 성도들은 휴거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는 예수의 지상재림이 9~10월에 있는 나팔절·속죄절·장막절과 연관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공중재림’이 앞으로 최대 2년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긴박성을 조장한다. 이 현혹에 휩싸인 교인 중에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거나 직장을 그만두고 휴거를 준비하는 피해사례가 많다고 한다.

사랑의교회(기장 측) 교인들은 그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 목포남부교회(최창현 목사)를 꼽고 있다. 목포남부교회는 지난해 여름 이 교회 김○○ 장로 부부의 소개로 윤서원을 불러 집회를 가졌었는데 그 후 이 교회가 큰 시험에 빠져 있다고 한다. 이날 사랑의교회 교인들은 윤서완의 행동을 ‘종교 사기행각’으로 규정하고 1992년 이장림의 휴거 파동으로 한국교회가 몸살을 앓았던 것같이 또 다시 휴거 파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윤서완은 더욱 대범한 일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휴거가 이루어지려면 유대인들이 예수를 영접해야 한다면서 마닐라 한복판에 ‘엘함 메시아닉교회’를 설립했다. 윤서원은 “‘늦은비 대부흥’의 중심에는 유대인이 있고 이들이 144천의 인맞은 늦은비 사역자들”이라고 주장한다.

윤서원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사람 중에는 한국에 남북전쟁이 일어날 것이므로 필리핀으로 피난을 가야 한다면서 필리핀에 땅을 구입하느라 온 재산을 잃은 피해자도 있다.

<심영식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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