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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69장, 온 천하 만물 우러러
[[제1516호]  2016년 8월  13일]


찬송 시는 시편이나 송가처럼 아름다우면서도 품격 있어야

어거스틴이 정의한 ‘찬송의 3요소’(‘찬미’, ‘노래’, ‘하나님께 드려짐’) 중 둘째 요소는 ‘노래’이다. 가사와 멜로디 중 먼저 가사를 살펴보자. 하나님께 드리는 언어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어야 한다. 우리는 글을 쓸 때에도 웃어른들께 보낼 때면 경어(敬語)로 좋은 어휘를 선택해서 바른 글씨로 쓰지 않는가. 하물며 하나님께 드리는 말씀은 어떠해야 할까. 성경에 나타난 모든 노래들은 아름다운 시로 되어 있다. 150편의 시편은 물론이고, 모세의 송가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모든 노래들이 훌륭한 시인 것이다.

‘시’()란 한자를 보면 말()로서 절()을 짓는다는 뜻이다. 감동이나 생각이 가장 간결한 언어로 표현된 아름다운 문학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찬송은 아름다운 시이어야 한다. 그리고 보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시인들인 셈이다. 찬송 시 ‘온 천하 만물 우러러’는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St. Francis of Assisi, 1182-1226)가 이탈리아어로 쓴 시이다. 여러 나라 말을 거쳐 옮겨졌는데도 얼마나 아름다운가.

성 프란시스는 가난하게 살아가며 엄격한 금욕생활을 하면서 ‘형제단’ 수도원 운동을 이끈 청빈(淸貧)주의자이다. 심지어 나환자들과도 살았고, 짐승들뿐만 아니라 벌레까지도 사랑했다는 그가 피조물들 하나하나를 거명하며 불러낸다. 1,2절에선 천상의 모든 것들, 3,4절은 지상의 모든 것들, 5,6절은 인간들을 향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권한다.

1225년 여름에 이 시를 지었다고 밝혀져 있는데, 그가 세상을 떠나기 일 년 전인 43세 때이다. 장편 시 ‘태양의 송가’(Altissimu, omnipotente, bonsignore) 중에서 그 일부를 찬송 가사로 만들었다. 곡명 LASST UNS ERFREUEN은 원래 부활절 찬송 곡조인데, 1623년 꼴로녜(Cologne)판인 ‘교회찬송가’(Geistliche Kirchengesang)에 성 프란시스의 시가 붙음으로써 더 유명해졌다.

처음부터 ‘도레미파솔’로 상승하여 올라가는 것이 하나님을 향해 우러러 찬양하게 하며, 마지막 세 번의 ‘할렐루야’는 다시금 ‘도시라솔파미레도’로 하강 순차진행을 함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한 몸에 받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멜로디뿐만 아니라 화성도 뛰어나 찬송가의 보물 중의 보물이다.

김명엽 장로<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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