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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우리 정치인의 醜(추)- 下 <慕華觀, 모화관>
[[제1522호]  2016년 10월  15일]


바꿀 것인가, 휩쓸릴 것인가(9)

지난 2014 7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서울대 강연에서 임진왜란 당시 명()의 원군을 거론하며 “좋은 이웃은 돈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로 군사 지원에 생색을 냈다.

이때 명이 진실로 우리를 이웃으로 좋아해서 원군을 보냈을까? 아니다, 중국()이 우리 (조선)를 도운 이유는 왜()<일본>와의 전쟁을 조선 땅에서 치르기 위해서였다. 당시에도 한반도는 중국에게는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이었을 뿐이다.

현재는 중국의 입술은 북한이다. 그들은 한국도 순망치한으로 여기면서 우리의 안보 주축이 될 사드를 불손하다는 식으로 노려보고 있다. 사실이 그런데도 우리 일부 정치인은 이런 오만한 중국의 눈치 보느라 부산하다. 중국이 복수 비자를 축소하고 탤런트 몇 명의 스케줄을 취소했을 뿐인데 보복이 시작됐다고 웅성대고 중국신문 매체가 몇마디 거론하면 온통 두려워한다. 그야말로 겁먹은 늑대가 호랑이 앞에서 전전긍긍하는 꼴이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놀랄 일도 아니다. · 2000년 역사의 고비마다 나타나는 이 나라 일부 정치인()들의 꼴불견일 뿐이다.

사드는 대한민국의 주권 차원의 안보(安保) 이슈이고 북한 미사일을 막아낼 수 있는 핵심수단이다. 그런데도 중국에 대한 순망치한의 사대(事大)주의자들은 ‘제2의 병자호란'까지 운운하며 소란이다. 정부가 명()(미국을 기르킴)의 편을 들어 청(, 중국을 가르킴)의 침략을 부른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 왜 우리는 이토록 패배주의를 떨쳐버리지 못할까! 오늘의 한국은 병자호란 때처럼 약하지도(경제적으로), 만만하지도(방위능력 면에서) 않은데도 말이다. 우리 정치가 오랜 역사 기간에 걸쳐 굳어버린 추()慕華觀(모화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慕華(모화)는 중국 민족이 스스로를 (빛을 발함)라 하면서 자만하고 주변 민족을 천시하던 용어일 뿐인데 우리 정치인들은 그들의 문물 및 사상은 빛이 난다고 사모한다. 우리 민족은 이 모화사상때문에 17세기 이후 세계적으로 펼쳐진 시대적 도전과 응전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잃어버렸다.

이런 사상적 경직성에 대한 돌파구로서 박지원, 박제가 등의 선현(先賢)들이 세계사적인 실학사상(實學思想)을 개발했으나 그 당시 정치 지도자들은 소화하지 못했다.

실학사상은 당시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외세의 도전에 대응하는 개화사상(開化思想)과 위정척사사상(衛正斥邪思想) 등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서 우리가 못내 부끄러워해야 할 점이 있으니! 그것은 당시의 위정척사(보수)와 개화(진보)의 두 정치사상이 사실상 ‘한 몸'이면서도 실학사상을 두고 서로 상대를 부정하는 편협성을 만들어낸 것이다.

개화사상은 자주와 독립을 내건 것까지는 좋았으나 위정척사파를 모화(慕華)에 젖은 사대라고 공격하고 위정척사파는 개화파의 개화의 시대적 도전을 화(, 중국)를 단지 화(, 일본)로 대치했을 뿐이라고 무참하게 공격했다.

결국 이 양대 정치 세력의 편협성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내심은 정치권력을 둘러싼 정권주도권 쟁탈전을 벗어나지 못하여 마침내 나라를 망(일본 식민지)쳤다

우리는 정치인과 국민은 모두 함께 깊이 회개하고 맹성해야 한다. 오늘날 “북한의 핵 미사일을 두고 강대국(·중 등)의 음흉한 전략에 맞서 그들의 앞 얼굴과 뒷모습을 꿰뚫어 보고 있는가”에 대해서다. 그리고 지도자가 어리석으면 당장에, 국민이 어리석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국가와 민족이 낭떠러지 앞에 서게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2,500여 년 전 ‘할례' 문제를 두고 그렇게도 극열하게 다투던 예루살렘파(베드로등 수구파)와 해외파(바울 등 선교<개화>)가 기독교 기치 아래 손을 잡을 때 하나가 되면서 마침내 세계를 제패한 것과 같이 하지 않으면 우리는 끝내 모화관(사상)에 짓눌려 중국 등 강대국의 순망치한(脣亡齒寒) 노릇하는 일을 면치 못할 것이다.

김동수 장로<관세사 경영학 박사 울산 대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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