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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공'<公>이 ‘사'<私>를 이기지 못하여…
[[제1531호]  2016년 12월  24일]


지도자, (-)를 넘어서야…(2)

“지금 나라에는 되는 일이 없습니다. 한 가지 폐단을 고치려 하면 그것이 또 다른 폐단을 낳고… 이 모두가 공도(公道)가 사정(私情), 정도(正道)가 사악(邪惡)을 이기지 못하는데서 오는 현상입니다. 만약 지금과 같은 상태가 계속된다면 나라에 희망이 없습니다.  현대 버전으로 요약하면 “헬조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는 말이다.

이 상소문은 임진왜란 직전에 이율곡이 임금에게 올린 상소문 일부이다. 정치적인 헛소문, 유언비어, 음모 등 邪惡(사악)()을 누르고 난무해대는 지금의 우리 사회 상황이 율곡시대에 익히 나타난 것 같다

온갖 매스컴이 2개월여에 걸쳐 보도했지만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가 사(, )악이긴 하나 오늘의 헬조선(실업, 경제침체) 원인이 정말 ‘박-'의 사(-) 때문만일까? 솔직히 한번 물어보자! 우리 사회 각계 지도자가 私心(사심)을 넘어섰는가? 국회는 대통령이 민생(民生)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관계법령의 국회심의를 그렇게나 애원하였는데도 국회의원들의 ‘邪心'적인 갑()질로서 국가경제 회복에 관한 ‘'을 묵살하지 않았는가? 대기업 노조는 어찌했는가? 고액의 연봉을 받는 귀족노조 간부들은 허구한 날 머리띠를 두르고 파업하고, 기업주에게 망하라고 저주, 증오까지 하지 않았는가! 전교조는 어찌 했는가? 당신들이 대한민국 2세들의 덕성을 깡그리 뭉개버리지 않았는가. 교육을 좌<>편향으로만 몰아가는 바람에 2세들이 편향된 인간으로 양산되었다고 생각 안 하는가

당신들이 이런저런 ()으로 정치 경제 사회에 농단을 횡행시키자 이에 힘을 얻은 종북좌파들이 마침내 한반도 안보를 위한 사드 배치 계획에까지 악을 쓰고 반대하지 않았는가! 오늘의 박근혜 정부의 난맥상은 따져들어가면 지난 전()-(A), -, -(B)…대통령들마저 사()적으로 서로 대통령 자리마저 인계인수하면서 잉태되었다. 그들 대통령들의 그런 私的인 행위에 힘입어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자들도 비이성적으로 불법적으로 부(), 자리(權勢)를 온통 자기것인양 자식들에게 대물림하는 비리를 낳았고… 이런 현상이 마침내 ‘박근혜 최순실' 사태를 출산하였고… 마침내 국가 기강이 뿌리채 흔들리면서 헬조선이 빚어진 것이다

이른바 근대→ 현대는 봉건제도를 뛰어넘어 모든 국가의 지도(감독) 관리를 ‘' 시스템으로 구현해가는 것을 말한다. 봉건시대는 국왕, 영주, 가신들이 사적으로 주종관계를 맺고 분권하는 ()관리시대이지만, 현대는 公道(공도), 正道(정도)를 찾는 (관료)시스템 관리시대다. 현대는 국왕 또는 크로니(crony, 옛 친구들)로 불리는 봉건적인 사적집단이 아니라 공적시스템 관리시대라는 거다. 그러함에도 특히 우리정치는 아직도 봉건적인 사적관계 지배체제를 부등켜안고 있다.  

각설하고 지금 많은 국민이 길거리로 나서서(촛불)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반드시 「박-최」게이트에 대한 화풀이만이 아니고 이런저런 사적<私的-邪的>인 정치 지배층의 비리와 악에 대한 총체적인 규탄이라고 보아야 한다. 한 나라가 ()가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지금 국민은 참담한 ‘박-' 사태에 분노하면서도 누가 헛소문 유언비어…로 私的이고 邪的인 정치를 주도하고 사익(私益-邪益)을 챙기면서 나라를 망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

우리 국민은 나라가 기울어지고 있는 모습에 모두 화병에 걸려 있다. 그러나 이 화병을 고치자고 촛불 시위를 계속하는 것은 오히려 혼란(chaos)을 더 연장시킬 뿐이다.

이제 카오스 뒤에 있는 코스모스(cosmos, 질서의 세상)를 보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카오스(혼란) 속의 역설적인 지혜다. 이를 위해서 각계각층의 지도자와 국민들이 모두 회개해야 한다. 나라와 민족의 발전과 행복을 가져오는 ‘'에 대해 기도하지 못한 그간의 우리의 잘못에 대해서!

새역사는 결코 미움과 증오 속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미움과 증오에 가득찬 대제사장, 장로, 바리새인 등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았다. 그러함에도 예수님은 숨을 몰아쉬며 말씀하였다.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 상황에서 용서라는 어휘는 인간으로서는 절대로 불가한 일이다. 우리가 이토록 온전하신 하나님이신 예수를 닮기 원하면  를 넘어서면서 국가 혼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김동수 장로<관세사 경영학 박사 울산 대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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