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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151장,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제1541호]  2017년 3월  11일]


애벌레 같은 나, 주 은혜로 허물 벗고 나비처럼 훨훨 날아

찬송 시만왕의 왕 내 주께서’는영국 찬송가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왓츠(Isaac Watts, 1674-1748) 목사가 지었다. 이 시는 1707년 간행한 그의찬송집’(Hymns and Spiritual Songs)그리스도의 고난에서 오는 경건한 슬픔’(Godly Sorrow Arising from the Suffering of Christ)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다. 후렴 전 부분은웬 말인가 날 위하여’(143)와 똑같은 시인데도 번역이 다르다. 원래는 6절인데 절수도 다르다.

후렴은 허드슨(Ralph E. Hudson, 1843-1901)이 작사하고 첨가하여 그가 1885년에 편찬한 찬송집인평화, 사랑, 기쁨의 송가’(Songs of Peace, Love and Joy)에 그가 곡을 붙여 함께 발표하였다

곡명 HUDSON은 앞서 밝힌 작곡자의 이름이다. 허드슨은 미국의 오하이오 주 나폴레온(Napoleon City) 태생으로 펜실베이니아에서 자라 그곳에서 교육을 받았다. 한때 메릴랜드 주에서 남자 간호사로도 일한 적이 있었으나 신학과 음악공부를 하여 오하이오주 알리아스 마운트 버논대학에서 음악교수로도 지냈다. 그는 감리교 교회 사역자로 대부분의 생애를 바쳤다. 그는 열렬한 금주(禁酒)주의자로 캠페인을 열고 활동도 열심히 벌였는데, 이 찬송이 나온 이듬해인 1886년에는 금주를 권장하는 내용의절제가’(The Temperance Songster)를 간행하기도 했다. 이 찬송은복음 찬송집’(Gospel Hymns)십자가에서’(At the Cross)란 제목으로 발표하여 부흥집회 때마다 널리 불리곤 했다

시인은 자신을 벌레 같다고 했는데 많은 이들이벌레’(worm)란 단어가 마음에 들지 않아죄인’이란 말로 바꾸라고 했단다. 그때마다 자신이 이전에는 애벌레처럼 흉한 죄인이었지만 주님이 당하신 고초와 흘리신 보혈로 인해 허물을 벗고 나비처럼 훨훨 날아다니는 새사람이 되었다고 간증했다고 한다. 시인은 계속하여 고백한다. “늘 울어도 큰 은혜 다 갚을 길 없네. 나 주님께 몸 바쳐서 주의 일 힘쓰리”라고. 4분 음표(♩) 단위의 앞 절은 주님의 고난을 감사하며 상고하는 부분이라면, 허드슨이 붙인 후렴의 8분 음표()의 경쾌한 부분은 날아갈 듯한 기쁨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김명엽 장로<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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