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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과 5월의 손짓 (호6:1)
[[제1548호]  2017년 5월  13일]

 

4월이 떠나면서 손짓을 한다.

고달픈 터널을 오느라 수고했다고

그렇게도 힘든 나날들을 넘어

4월의 끝 날에 5월의 문을 노-크함이

축복받아 환영받을 자라 손짓한다.

 

꽃다발 한 묶음 흔들며

꽃의 달 4월이 저물어간다.

봄의 내음 물씬하게 할

진달래가 방긋 웃더니

5월의 문으로 환영한다.

 

머지않은 곳에선

짙은 봄을 신호하듯

철쭉도 웃을 채비를 하고

온 산을 가득 채우려는

온갖 야생화들로

등산객을 부르며 손짓들이다.

 

꽃들은 저마다

웃음을 잃은 이들을 향하여

5월에는 마음을 밝히란다.

4월은 잔인한 달이 아닌

꽃으로 가득 차는 웃음이었기에

마음껏 웃고 살아라고

5월이 두 손 들고 반긴다.

 

절기 따라 가는

고난의 외길 따르며 묵묵히

부활의 절정을 넘으며

5월의 신앙으로 꽃피우리라.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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