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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통일전망대 (합3:2)
[[제1551호]  2017년 6월  3일]


자유로를 따라

북쪽을 향하는

한강의 끝자락에

통일전망대가 있다.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의 그리운 사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향수에 젖음을

이곳에서 망원경으로

개성 송학산과 북한 땅을

눈에 담아드리는 위로의 배려이다.

 

하기야 이 정도로

그리운 향수를 얼마큼 달래리오마는

미래가 언제는 찾아올

통일의 꿈을 선물한다.

 

6월이 오면

세계에서 유일하게도

두 동강으로 허리 잘리운 가슴앓이를

통일전망대에서 올라

다시금 목 놓아 통일의 노래를 외쳐 불러본다.

 

멀지 않는 저쪽으로

이름 모를 철새들은

저렇게 남과 북을 훨훨 나는데

부모형제 그리운 우리는

이렇게 멀기만 할까.

 

하나님이여 기도하옵나니

이 땅의 그리움을 통일로 이어 주소서.

이 자유로를 따라 멀지 않는 날

판문점에서 개성으로 평양을 거쳐 압록강까지 달리게 하소서.


김순권 목사<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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