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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한국교회의 자화상(自畵像)
[[제1558호]  2017년 7월  22일]

태안 안면도 해변에 고운 모래가 파도와 해풍에 쓸리어 형성된 사구(砂丘)! 사구는 역풍에 다시 쓸려 마치 잔잔한 파도를 수놓은 펼쳐 있다. 똑바로 조심스럽게 걸어가며 남긴 발자국을 뒤돌아보니 왠지 바르게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만 구불구불하게 남긴 흔적이고 보니 나의 삶에 발자취인들 다를 있겠는가?

한국의 교회,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걸어온 발자취는 곧기만은 않은 싶다. 더욱이 가서는 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자괴(自愧)함도 있기에 뒤돌아보며 오던 길의 형각도존(形殼徒存)만이라도 되새김해 봄은 어떠할까. 그러기에 한국교회의 여천(餘喘) 자화상이라도 더듬어보고 싶으니, 다가온 500주년의마틴 루터(Martin Luther) 종교개혁을 떠올려 본다.

중세기 통일된 가톨릭교회에 당시 교황의 권위는 베드로대성당을 건립하겠다고 속죄표로 돈을 끌어모을 루터 금식하며 천여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올라가는 고행 끝에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1:17) 구원에 확신을 얻었다.

루터가 그토록 사모했던 구원의 확신에서 느낀 감동이 우리의 가슴엔들 없겠는가! 율법의 능동적 정죄함이 수동적 사죄함으로 변화되고 두렵기만 했던 하나님이 사랑과 용서의 주님으로 바뀌는 은총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구원의 확신은 개혁원리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그럼에도 미움과 불신 갈등과 분쟁은 끊임이 없음은 왜일까? 어쩌면 교계 지도자들이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령으로 하시는 일을 사람이 하는 일로 착각함에 기인함은 아닐까? 그럼에도 교계(敎界) 지도자들이한국교회의 정체성 회복 주장은 하니, 아린 가슴만이 허든거린다.

신학적 제한성보다 포용성을 추구했던 개방주의신학이나, 학문의 자유를 권장하며 무비판적 성경의 수용을 거부하는 자유주의 신학에도 한국교회의 정체성에 어느 정도 기여한 바는 있다고 하겠으나, 평양신학교를 모체로 청교도정신의 보수적 신앙을 견지하였음이 오늘의 한국교회가 부흥을 이루었음이 아닌가?

그러나 오늘에 한국교회의 자화상은 세속화의 오염으로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으며 교회 안엔 권위주의가 우뚝하고 교권주의에 목이 뻣뻣해졌다면 이를 주님이 외면하시랴. 더욱이 기복사상으로 순종의 강권과 헌금에 어떻게 하면 가방끈을 열게 할까? 하는 난센스(nonsense)에도, 강남에 대형S교회의 가슴 아린 행태 성장에 편승하여 가르기에 여념이 없으니, 더욱, 서울D노회의 정기 노회가 계속 파행을 겪고 있으니, 목사 장로 간에 겨루는 양상은 일반 사회에서나 있는 패거리들의 행동처럼 세상에 보여진다면, 안타까움이 가슴 한편을 아프게 한다.

한국교회가 불모지의 땅에 기독교 신앙의 뿌리를 내린지 130 년에 시대를 성령의 시대라고 하거늘, 그럼에도 성령의 은사는 있으나 열매가 없고, 은혜의 모양은 있는데 내용은 빈약하다면, 세상의 빛과 소금이요. 누룩으로 존재하지 못하니, 이젠 한국교회가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 아픔의 현상을 한국교회의 자화상이라 한들 이를 어이하랴!

오늘의 교계를 바라보면 () 추양(秋陽) 한경직 목사님의 음성을 떠올려 본다. 필자가 50 대광고교 임직하는 자리에서잃은 마리를 찾아 헤매는 목자의 심정으로 교직에 임하라.하셨던 부드러운 음성에서 주님의 겸손과 사랑의 향기를 느끼게 했다. 아름다운 빈손, 청빈과 겸손, 자애 위대한 성인! 오늘의 한국교회의 표상(表象)이시거늘!

김동식 장로

<동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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