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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중국은, 어설픈 도광양회<韜光養晦> 나라다 - 한국인에게 고(告)함(16)
[[제1563호]  2017년 9월  2일]


중국은 도광양회(韜光養晦, 이른바빛을 감추고 은밀히 힘을 기른다’) 국가이다. 오늘 중국은 아직 세련되지 못한 도광양회를 꺼내 미국도 휘어잡겠다는 어설픈 모습이다. 그러나 세계 석학들의 진단은 고대이집트, 로마등과 달리 미국은 양질의 거대한 영토와 과학기술 등 모든 혁신역량을 결합한 국가라서 미국의 세계 주도권 행사 기간은 예상보다 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오늘도 의식주(衣食住)를 다스려야 하는 중국과는 다르다.

사실 중국은 황량한 자연, 그래서 먹고 살기에 바빴던 5,000여 년 간의 역사를 떨치지 못해 반동분자 고발로 인민재판까지 했던 독한 공산주의 국가였다. 중국이 지금은 일부분이지만 자본주의 체제를 받아들여 지난 30년 동안 급속한 경제성장을 한 것은 사실이나 앞으로 2040년까지 평균 10.8%의 성장을 지속해야 미국을 뛰어넘을 수 있다. 중국은 2015년을 기점으로 성장률을 7%대라고 발표하고 있으나 그 수치를 믿는 전문가는 없다. 세계 역사상 10%대 경제성장율이 60년 이상 지속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륙은 오늘도 여전히 빈곤하다. 6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하루 3달러 정도로 살아가야 하는 아프리카의 빈곤국가 수준이다. 부동산 버블 붕괴로 부동산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고(2012), 지방 정부들이 토지를 팔아서 도로 등 인프라 건설자금을 마련하였는데 그 부동산 거래가 막혀 돈이 돌지 않아 고도성장이 멈추면서 위기에 처해있다. 경제성장은 궁극적으로는정치의 힘’이 아니라시장의 힘’에 달려있다. 고도성장이 멈추는 날, 중국 공산 정치체제는 국민의 저항을 받게 될 것이며 마침내 G2강대국은 고사하고 국가를 유지하기도 어렵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중국은 분열될 수 있다.

요컨대 중국은 아직도 허점이 많은 어설픈 골리앗 국가로서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지만 종교적, 인종적으로 문제투성이다. 오늘도 티베트인이나 위구르인에게 중국인이라는 말은 문화적, 민족적으로 부적절한 용어다. 그뿐 아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4개 적대국과 육지 국경을 접하고 있고 해양 국경까지 하면 무려 19개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중국은 지정학적으로 보면 적()들에게 포위되어 있는 나라다. 그래서 중국은 역사 이래 주변국들과 끊임없는 전쟁사였다. 결국 중국은 사방이 막혀 세계로 뻗어나가기 어렵다. 삼국지 손자병법 등이 이를 잘 말하고 있다. 오늘의 어설픈 그들의 도광양회는 지난날 중국이 낳은 그 유명한 소설가루쉰’이 지적한 바와 같이Q’ 꼴이 될 소지가 크다. 중국의 민중과 국가 지도자들을 신랄하게 풍자한 루쉰의 소설Q정전’의 주인공 아Q는 강자에는 약하고 약자에는 강한 노예근성의 중국인의 표상이다. 어떤 패배와 모욕도 자기합리화를 통해 승리로 환원시키는 아Q의 괴상한 정신적 승리법은 그만의 심리적 방어기제다. 심지어 아들에게 맞으면자식이 아비를 치다니…” 하고 자위하면서까지 우위에 서려는 아Q이다.

각설하고 중국 역사에한반도 징크스’가 있다. 지난 1000여 년 간 중국이 한반도에 개입하여 재미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다. 임진왜란에 출병한 명()의 멸망, 구한말 위안스카이(원세개)가 군대를 이끌고 섣불리 한반도에 들어왔다가 일본에 출병의 빌미를 주어 발생한 청일전쟁의 굴욕, 6.25전쟁 개입 후 문화혁명 실패가 그것을 말한다. 그러나 미국은 세계 12차대전 등 그들이 개입한 어떤 세계 전쟁(또는 분쟁)에서도 승리했다. 미국은 대륙 국가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두 바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아우를 수 있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고 남북 양쪽에는 멕시코, 캐나다 두 이웃들 만인 천혜(天惠)의 덕도 보는 때문이다. vs중 대결에서 중국의 직접적인 약점은 세계 지배권의 필수인 해군이 미국에 비해 아직도 열세하다는 점이다. 막강 해군력을 갖추려면 항공모함 같은 전함건조와 운영시스템을 갖추어야 함은 물론 적어도 20여 년 이상 고도의 훈련 경험이 축적되어야 가능한데, 중국은 아직까지 그 수준이 아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아직도 세계 경찰국가 역할을 구현할 만한 정치적, 사상적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있는 데 있다. 비유가 비약하지만 미국은 무법천지의 험난한 서부 개척 시기에 악() 자를 다스리는 정의(正義)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명을 일으킨 국가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을 손쉽게 보고 대결하면Q’ 모습이 될 것은 뻔하다. 중국은 어설픈 도광양회(韜光養晦)정책을 접는 것이 옳다.

김동수 장로<관세사경영학 박사울산 대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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