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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일본이 가는 길( 上 극우반동국) - 답(答)을 찾는 그대들에게…(6)
[[제1573호]  2017년 11월  25일]


일본 야마구치현 하기시(), 요시다 쇼인(吉田松陰1830~1859)이란 인물이 일본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의 주역들을 키운 곳이다. 쇼인은 이곳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비롯해 일본 근대화를 이끈 자들을 육성했다. 바로 그들이 우리의 원흉이다. 그러나 일본인에게는 영웅들이다. 쇼인은 이런 인물들을 불과 1년여 만에 90여 명이나 배출했다. 쇼인은 당시 막부(幕府무력독재체제정부)에 대항하고… 옥중에서일본 해외’ 진출의 당위를 열화같이 주장하는 유수록(幽囚錄)을 쓴다. 이 책이 교재였고 그의 해외진출론이 마침내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단초가 된다. 정한론(征韓論)과 대동아공영론(大東亞共榮論)의 이론적 토대가 바로 유수록의 내용이다. 쇼인은 29세의 젊은 나이에 처형되었지만 일본인들은 그 쇼인을 신격화하는 신사(神社)를 세웠다. 쇼인이 육성해 배출된 총리만 해도 초대 이토 히로부미부터 8명에 이른다. 아베가 가장 존경한다는 인물이 이 요시다 쇼인이다. 이쯤 되면 아베의 군국극우반동주의 성향이 어디서 발원했는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근대 일본우익 사상의 창시자 쇼인! 그가 쓴 유수록에는 낙후되고 빈곤한 홋카이도 개척 주장도 있었지만 오키나와 영토화, 조선의 식민지화, 만주 대만 필리핀 등에 대한 속지화 침략에 대한 당위가 열화같이 강조되어 있다. 아베는 태생에서부터 메이지유신의 발상지 야마구치(長州<조슈>라고도 함)와 떼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는 소위 조슈(長州), 즉 쇼인의 야마구치학당에 뿌리를 둔 정치명문가 출신이다. 청일전쟁의 도화선이 됐던 1894년 경복궁 기습점령의 주역인 오시마 요시마사(大島義昌)가 그의 고조부이고 조부는 중의원 의원을 지낸 아베 간(安倍寬), 외조부는 1957~1960년 총리를 지낸 기시 노부스케, 외종조부는 1964~1972년 총리를 지낸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등이 이 학당 출신이고 아버지는 정계의 황태자라고 불리던 외무대신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이들 조슈 출신들(아베의 선조들)이 메이지유신은 물론이고 아시아 침략전쟁으로 치달은 일본의 근현대사 주역자들이다. 그런데 그들의 후손 아베가 오늘날 평화헌법 개정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명문가 출신인지라 아베 평화헌법 개정 작업 뒤에는 일본 최대 우익단체일본회의’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평화헌법’ 개헌은 사실상 38000여 명의 회원과 전국 지부를 거느린 일본회의가 이끌고 있다.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에 소속된 국회의원만 280여 명이나 된다. 아베 각료 상당수가 일본회의 소속이기 때문에 아베 내각이 곧 일본회의 내각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들의 일본평화헌법 개헌을 위한 100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평화헌법 반동의 개헌 드라이브를 뒷받침하고 있다.

사실 일본 우익정치 입장에서 보면 평화헌법에 대한 개정 주장이 이유가 없지는 않다. 국제 분규가 발생할 때마다 국제사회가 일본의 자위대 파병을 요청하는데 평화헌법 9(출병금지)에 걸려 출병할 수 없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다. 그래서 일본은 130억 달러라는 막대한 전쟁 비용을 부담하였다. 이런 국제 질서가 일본의 개헌 바람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어쨌거나 아베가 요시다 쇼인의 꿈을 다시 재상시켜 일본 정계는 지금 소위 아베의 몽()의 극우반동정치(전쟁을 향한)를 공공연하게 전개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 국민들은 그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 왜일까? 아베는 평화반동적이긴 하지만아베노믹스’로 일본 경제를 부흥시켰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인 승승장구 배경은 정치문벌 영향도 있었지만 경제발전(추구)에 있었다. 경제 위기를 타개한 정치 지도자가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은 장수총리 독일 메르켈이 말하고 있다. 아무튼 아베는아베노믹스’로서 요시다 쇼인의 가르침을 완벽하게 다시 살려내어 쇼인의 열화같은 꿈(목적)인 해외 진출(파병-전쟁)의 목적을 정치로 이루어가고 있다.

이런 아베의 일본정치에 한국은 어찌 대응해야 할까? ‘부강(富强)이 답이다.’ 가해와 피해의 역사를 지닌 한일간의 감정적 대립의 승리는 대등한 경제 발전만이 답이다. 우리는 과거 10배를 넘었던 한일 경제력 격차폭을 3.3 1까지 좁혔다. 그런데 요즈음 뒤쳐지고 있다. 한국사회에 꿈이 사라지고 목적지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황제통치국의 시진핑의 몽()! 우익반동제국주의를 꿈꾸고() 있는 아베의 몽! 이 사이에서 한국은 촛불, 적폐청산에 너무 정치력을 쏟는 것 같아 걱정이다. 주여! 그들이 걸을 때 우리는 잘 살아보려는 꿈을 꾸고 뛰었습니다. 저희들에게 다시 꿈을 꾸게 하시고 또 다시 뛸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김동수 장로<관세사, 경영학 박사, 울산 대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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