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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미려(美麗)한 단풍들은 어디로 가는가!
[[제1573호]  2017년 11월  25일]

절기 가을이 가장 좋다. 가을은 농경의 시필기(始畢期)이기도 하여 계절 가을에 대한 글을 많이 썼다. 기상학적으로 보통 911월을 가을이라고 말하나, 24절기(節氣)로는 입추(8 7일경)부터 입동(11 7일경)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 가을의 () 곡식을 추수하는 의미로 보듯이 가을은 풍요와 결실의 계절로 상징한다. 그럼에도 가을을 시름과 쇠락(衰落) 계절로 기맥(氣脈) 서로 일맥상통하고 있음을 어이하랴.

맑고 높은 푸른 가을하늘! 하늘이 맑고 높은 것은 대기의 대류가 여름보다 약해서 먼지가 고공(高空)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쉽게 비에 씻겨 내리기 때문에 맑은 가을 하늘은 유난히도 파랗고 높게 보인다. 이른바 천고마비(天高馬肥) 계절이다.

하늘이 색을 나타내는 사유는 대기에 들어온  태양 빛이 공기 중의 질소, 산소, 먼지 등의 작은 입자들과 부딪칠 빛이 흡수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확산되는 산란현상 때문이다. 태양에서 들어오는 빛은 가시광선으로 파장이 짧을수록 진동수가 크기 때문에 산란이 일어난다따라서 파장이 짧은 청색광이 적색광보다 16 많이 산란되어 우리는 여느 때보다 짙게 파란 하늘을 있는 것이다

9월을 넘기면,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계절이다. 동안 더위가 남아서 여름으로 착각도 하지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시원한 날씨가 된다. 10 초순경으로 접어들면 중추절이 있어 농경과 관련 있는 명절로 농촌의 풍요는 물론 국민의 명절이 되고 있다

절기상 처서(處暑)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한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하여 처서가 지나면 속담처럼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하니 파리 모기의 성화도 사라져간다.

백로(白露)쯤이면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엔 이슬이 맺혀 깊어가는 가을 기운이 완연하니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고 기러기가 날아오며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했다. 이때 우리나라에는 장마도 걷히고 쾌청한 날씨가 계속된다. 간혹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이 곡식을 넘어뜨리고 해일의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추분(秋分) 더불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으며,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므로 비로소 가을이 깊어간다는 사실을 실감케 한다. 무렵 농촌에서는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를 따고 고추도 따서 말리는 잡다한 가을걷이에 분주하다. 호박고지, 고구마순, 깻잎도 이맘때 거두어들이며, 산채를 말려 묵은 나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만추(晩秋)! 10 끝자락에 접어들면 강수량이 줄고 공기가 맑고 상쾌한 날씨가 계속된다. 가을의 끝자락 한로(寒露) 즈음에는 이슬이 맺힐 시기여서 기온이 더욱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므로 농촌은 타작이 한창인 시기이다. 11, 입동(立冬) 훌쩍 넘기면서 계속되는 쾌청한 날씨에도 기온은 낮아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로 접어들면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고, 겨울잠을 서두르는 벌레들은 땅속으로 숨어 들어가는데, 조락(凋落) 계절에 아름답고 고운 단풍잎들은 하나 낙엽이 되어 어디로 가는 것인가.

미려(美麗) 단풍들이 소슬한 바람에 날리고 뒹굴며, 발끝에 채이어 부서진 천덕꾸러기로 흙속에부엽토 변신하여 다음 식물에 필수 영양소로 거듭나야함이 새로운 결실을 창조하기 위한 연단의 고통이라면, 우리도 손에 들고 있는 무거운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머리 숙임이 있을 , 거기에 새롭게 거듭나는 믿음의 창조가 있음직하지 않은가!

김동식 장로

<동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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