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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제1578호]  2018년 1월  6일]


새해에도 그리스도 본받아 그의 형상 지닌 성화된 삶 되기를

보통 12월만 들어서면 백화점에서 성탄 캐럴이 흐르고, 교회에서도 성탄 행사를 하지만 실상 성탄절은 12 25 0시부터 주현일(主顯, Epiphany) 1 6일까지 2주간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남자아이를 낳으면 8일 만에 할례를 행하였다. 예수님도 할례를 받고 예수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성탄일로부터 여드레째 되는 날은 정월 초하루가 된다. 바로 새해인 1 1일은예수 할례일’이고, 따라서 예수라 이름을 지은 예수명명일(名日)'이기도 하다. 교회력으론 아직 성탄절인 셈이다. 그러므로 새해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절기인 것이다.   

찬송 시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은 치숌(Thomas Obediah Chisholm, 1866-1960) 목사가 지었다. 감리교 목사인 그는 학교 문턱을 밟지 않고서도 독학으로 교사와 신문사 기자로 활발히 문필활동을 하였다. 그가 쓴 찬송 시는 약 1200편쯤 되는데, ‘오 신실하신 주’(393)도 그의 작품으로 우리 찬송가에는 두 편이 실려 있다. 이 찬송 시는 1893년에 지은 그의 첫 작품이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당부한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전 11;1)는 말씀에 기초하여 우리가 닮아야 할 그분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나는 마지막주님의 형상 인치소서”(Stamp Thine own image deep on my heart)라며저는 주님의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는 대목이 가장 인상적이다.  

곡명 RONDINELLA는 미국의 저명한 찬송작곡가인 커크패트릭(William James Kirkpatrick, 1838-1921) 1897년에 작곡하였다. 똑같은 ♪♪♪♩ ♩ 리듬패턴이 열여섯 번이나 반복되면서도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다. 커크패트릭이 지은 찬송가는 우리 찬송가에 열다섯 편이나 수록되어 있는데 그 어느 하나도 은혜롭지 않은 곡이 없다.

사십년 전 작곡한 어린이찬송이 생각난다. “나의 한 가지 소원 예수님을 닮고 싶어요. 키와 몸과 사랑이 우정과 지혜와 믿음이 날마다 자라나서 예수님을 닮고 싶어요. 주님의 말씀 안에서 자라고 싶어요.” 

 간혹 부모와 함께 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며 부모를 빼닮은 붕어빵이라고들 한다. 주님도 아마 그분의 자녀인 우리가 주님을 빼닮기를 바라시지 않으시겠나.

김명엽 장로<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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