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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토론토에서 온 박재훈 목사님의 편지
[[제1580호]  2018년 1월  20일]

새해 글로 캐나다 토론토에 계신 박재훈(朴在勳, 1922~ )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편지를 올려드리고자 합니다. 지난번 제가 목사님께신앙산책(37) 글과 함께 문안의 인사편지를 보내드린 있습죠.

박재훈 목사님께: 뜻밖의 메일을 받으시고 의아하게 생각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김희보 목사님 편에 박재훈 목사님의 사신(私信) 읽었는데 목사님의 대화가 너무 아름다워 김희보 목사님의 허락을 얻어《박재훈-김희보, 목사님의 향기로운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제가 이따금씩 찾아뵙는 어른으로 연세대 신학과에서 은퇴하신 유동식(柳東植) 교수님은 우연의 일치로 박재훈 목사님과 같은 임술생(壬戌生, 1922년생)이신데 요즈음도 건강하게 활동하시지요. 어르신께서 춘추가 높으시지만 분은 찬송을 작곡하시는 일로, 다른 분은 신학에 관한 글을 쓰시는 일로 왕성하게 활동을 하시니 이것은 우연이 아니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봅니다. 말씀 줄이옵고, 앞으로도 박재훈-김희보 목사님의향기로운 이야기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내내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 대전에서 문정일 드림.

, 김희보 목사님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목사님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김희보 목사님께: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얼마 전에 대전성지교회의 문정일 장로님께서 『한국장로신문』에 쓰신 , 우리 사이의 우정과 관련한 글을 보내 주셔서 기뻤습니다. 그런데 회답을 못해 드리고 있다가 회답을 써놓았는데 주소를 몰라 보내고 있습니다. 문정일 장로님의 주소를 제게 알려 주십시오. 그리고 목사님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좋은 많이 보내 주소서. 저도 요즘 많이 피곤하지만 아침에 깨워 주시고 힘을 주시는 주님의 자애로운 손길 아래 매일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건강하소서. 박재훈.

이어서 토론토 큰빛교회 행정간사님의 중재로 박재훈 목사님과 전화통화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높으신 연세에도 정신이 맑으시고 기억력과 의사표현이 정확하셨습니다. 전화통화를 하면서 목사님께서 아시고 싶은 문정일의 주소가 이메일 주소가 아니고 주소임을 확인하고 우편주소를 알려드렸더니 목사님께서 손수 친필로 쓰신 답신을 보내 주셨습니다.

문정일 장로님께: 얼마 제게 보내 주신 사랑의 글을 받고도 이제야 회답을 하는 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희보 목사님과의 사귐이 벌써 50년의 세월동안 계속될 있었다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극진하신 인도하심의 은총인 줄로 알고 감사를 올립니다. 지난번에 제게 주신 소식에는 김희보 목사님의 건강 상태가 염려된다는 내용이 있어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여전히 주님께서 주시는 건강으로 매일 지내고 있습니다. 유동식 박사님 소식을 들으니 기쁘고 반갑습니다. 그분은 한국 신학계의 보배입니다. 기회가 닿으면 문안을 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생명을 허락하시는 시간까지 찬송하며 감사하며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이곳 토론토에는 겨울이 다가오는 듯합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바라기는 한국교회에 부흥의 물결이 일어나 우리 민족이 복음으로 새로워지기를 빌면서 소식을 이렇게 전합니다. 샬롬! 박재훈.

다음은 현재 경기 남양주 금곡에 계신 김희보 목사님의 근황입니다. 그동안 꾸준히 써오신《교양고전 100강》과 요한복음 강의(Cur Deus Homo: 하나님은 인간이 되었는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중단하셨다가 지난 성탄절을 기해서 다시 붓을 잡으셨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목사님에게는 글을 쓰시는 것이 건강을 이어가는 영양제 주사가 아닐까 합니다. 부디 박재훈-김희보, 목사님이 건강하셔서 한국 교계의 형제자매들에게 향기로운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해 주시기 간절히 소망합니다.

문정일 장로

<대전성지교회

목원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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