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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2호]  2018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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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박정희, 국가재건 혁명( 上 국가수호의지) - 답(答)을 찾는 그대들에게…(14)
[[제1582호]  2018년 2월  3일]


1975. 1. 16,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한국에서 미()지상군을 철수시키겠다.” 미국 대통령 후보인 카터의 철군정책()이 발설되었다. 마침내 카터가 대통령 신분으로 한국에 왔다박정희 대통령은 카터와 대좌하자 곧장 NATO와 한반도의 이주(二柱)전략에 입각하여 카터의 철군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숨막히는 두 정상의 회담과정에 대해 당시 배석했던 미국 국무장관 밴스는 그의 회고록어려운 결정들’에서박 대통령은 철군의 부당성을 45분에 걸쳐 역설하였다… 회담장은 냉기가 감돌았다. 비서들은 철군정책을 강행하면 큰 어려움이 따를 것임을 카터에게 건의했다…”라고 적었다. 이 당시도 북한의 위협은 거칠었다. 1976. 8. 18, 북한은 판문점도끼만행 사건을 일으키고 한국의 안보를 뒤흔들었다. 박 대통령은미친 개는 몽둥이로!”라면서 1공수여단을 공동경비구역에 투입해 문제의 미루나무를 베어버렸다.

1977년 가을 어느날! 박 대통령은 강화도를 방문했다. 그는 바닷가 용두돈대에서강화전적지 정화(淨化)기념비’를 세웠다. 이어 조선 말기 신미양요(辛未洋擾)때 보잘것없는 구식무기로 미해군과 교전하다 전사한 무명용사 무덤을 찾았다. ‘전망장병시랑 순절묘단(戰亡將兵侍郞 殉節墓壇)’에 헌화분향한 후무명용사 순절비를 세우라…”고 지시했다신미양요는 1871년 미 해군 아시아함대 5척이 앞서 조선군이 대동강에서 미국의 제너럴 셔먼호를 불태운 사건을 핑계 삼아 조선에 무역개방을 요구하면서 강화도에 무도하게 쳐들어 온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조선의 많은 군사가 목숨을 잃었다. 그 당시 박 대통령은 무슨 이유로 그곳에 갔을까? 그저 조선의 이름 없는 병사들의 원혼(寃魂)을 달래주기 위해서였을까? 아니다. 그것은 카터의 무도를 향한 시위였다. 일제 침략시기, 단재 신채호는이순신전’을 대한매일신보에 연재하면서, 일본에 시위했지만 박 대통령은 강화도 무명용사 무덤에 헌화분향하면서 미국(카터)에 시위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현충사를 더욱 성역화했다. 국가수호(안보)문제의 답()을 충무공의一心’에서 찾은 것이다. 심각한 국가안보문제를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必死卽生)에서 찾겠다는 것이리라! 그 후 박 대통령은 핵무기개발에 나섰다. 그러자 미국은 핵우산보장을 보장하겠다며 극구 만류했다.

1979, 7, 20, 마침내 카터는 국가안보 보좌관(브레진스키)에게 다음과 같이 발표하도록 지시했다. “2사단의 철수를 1981년까지 중지하고 철수 시기와 속도는 오는 1981년에 재평가해 시행할 것이다.” 카터가 물러섰다.

2018년 한국은 어떤가? 한국은 세계 4대 강국(미국중국러시아일본)에 둘러싸인 세계 유일한 나라다. 그것도 모두 핵국가들이다. 일본은 핵잠재 국가다. 북한도 이젠 핵 ICBM탑재에까지 이르렀다. 이러함에도 오늘날 한국의 상황(국가수호의지)은 구한말 신미양요 때의 모습! 아니 더 열악한 모습이다. ‘국가수호’ 모습은 아랑곳없다. ·야 간의 쉼없는 정치권 쟁투가 그것을 말한다. 누군가는 부인할 것이다. “오늘의 한국은 박정희 시대가 아니라고!”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북한 핵변수가 돌출했는데도 한국의 대응 모습은 너무 쭈그러져 있다. 국민분열도 그렇다. 조선 말기의 여론분열상은 조정 내에서 한정되었다. 그러나 오늘은 시민사회 전반에서 갈라져 싸우고 있다. 사회각계 지도자 계층도 그렇다. 구한말에는 우국(憂國)지사들이 자결까지 하면서 민지(民智)를 모았지만 오늘의 지도층(대학교수 등의 지식인)들은 오히려 민지를 쪼개는 데에 정신이 팔려있다. 이 현실을 부인할 수 있을까? 이순신 장군이나 박정희 대통령의 의연한 사생결단의 국가 수호의지가 그리운 이유다.

대한제국(大韓帝國)의 패망은 이 땅에 일본 식민지, 6.25전쟁을 치르게 했지만 오늘의 취약한 대한민국(大韓民國) 안보는 만약의 경우 오늘 우리 당대로만 그치지 않고 적어도 수백 년간 후손들을 침체시킬 것이다. 오늘의 한국 정치가들이박정희vs카터’ 담판자리의 박 대통령과 같은 사생결단의 국가 수호의지를 펴지 않으면 우리의 자손들에게 비참한 고난의 짐을 지게 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묻는다. “오늘 그대들은 대한제국 조선이 걸었던 망국의 역사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가?” “이 시대에 필요한 국가수호개혁(준비)을 다하고 있는가?”

김동수 장로<관세사, 경영학 박사, 울산 대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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