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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2호]  2018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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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박정희, 국가재건 혁명( 中 민족중흥) - 답(答)을 찾는 그대들에게…(15)
[[제1583호]  2018년 2월  10일]


“땀을 흘려라! 돌아가는 기계 소리를 노래로 듣고… 이등 객차에서 불란서 시집을 읽는 소녀야! 나는 고운 네 손이 밉더라. 고운 손으로는 살 수가 없다….” 이 글은 박정희 대통령의 저서국가 혁명과 나’(1963)에서 나오는 글이다. 박 대통령의민족중흥’ 정치목표가 등장하자 사회 구석구석에 울려퍼지면서 경제발전이 추구되었다. 경제발전 추구 방향은 국가개방, 경제활동의 자유, 평등 추구였다. 우리 것을 지키면서도 대륙과 해양으로부터의 변화요인을 두려워하지 않고 융합하는 것이었다.

1968.12.5.에 발표된 그의 교육헌장(敎育憲章)에는 그의 이런 통치 소명이 보인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우리의 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국민들은 그의 뜻을 받아들였다. 해방 이후 혼란, 6·25전쟁을 겪으면서 폐허가 된 국가 상황! 근대 산업화의 경험이 일천한 국민들! 이런 상황 속에서 박 대통령의 뜻과 국민들의 줄기찬 노력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갔다. “우리도 잘 살아 보세”일본인도 하는데 한국인이 왜 못 하나” 등 지극히 당연한 정부와 국민들의 단합이 기적을 일으켰다. 당시 어느 외신 기자는 말했다쓰레기덤에서 피어난 산업화의 꽃…!” 회상하면 박통(박정희의 애칭)의 통치는 솔직히 권위적이고 위합적인 면이 있었지만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한 박통의민족중흥” 추구는 근본적으로 올바랐다. 박정희 시대의 기억은 선명하다. 그의 18년 집권 권위는 격렬했다. 박통의 권위는 새로움이었다. 지금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움이었다. 새로움’이 그의 권위였다. 그래서인지 그만큼 명암(明暗)도 뚜렷했다. 밝음은 장엄한 산업화(민족중흥)의 성취이고, 어둠은 국가주의를 추구한 민족적 유신(維新)체제였다. 박정희의 민족주의(民族主義)는 미국 등 선진 자유민주 국가들로부터 북한의 민족주의와 혼동하고 의심을 받기도 했다. 사실민족’ 운운은 진부하다. 북한의 민족타령 때문이다. “핵은 우리 민족을 지키기 위해 만든 것이다. 북한 핵 무력과 남한 경제력이 손잡으면 우리 민족은 세계 최고가 된다….” 그들의 민족 타령은 밑도 끝도 없다. 여기에 남한좌파가 거든다. 북한이 핵·미사일을 같은 민족인 남한을 향해 쏠리가 없다고 주장한다. 오해가 나올 만했다. 한국사회에서민족’은 개인의 발언과 능력이 보장되는 한국 국민으로서 삶인데 북한의 민족끼리는 개인의 자유와 인민의 목소리가 없고 오직 수령만을 외치는 김일성 종속의 삶이다. 요컨대 북한판우리 민족’은 김일성 일가(一家)에 종속된 공동체다. 북한 헌법이 우리 민족을김일성 민족’이라고 부르는 것이 단적인 그 증거다. 박통의 민족주의는 사실 기업인들에게 국가 공동체에 대한 의무로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는 기업을 육성하라는 당부였다. 기업인들도 민족주의 가치 즉, 나라의 융성이 나(개인)의 발전임을 말하는 대통령 뜻이 옳다고 믿고 해외시장에서 기업보국(企業報國)의 가치추구(민족경제)에 매진했다. 세계화가 넘치는 오늘날에도 민족(경제)주의는 괴력을 보여준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가 좋은 예다. 한국은 박정희가 쌓은 역사적인 토대 위에극기경제혁신(克己經濟革新)’이 이룩되면서 드디어 오늘날 K-POP의 나라… OECD 국가 문턱까지에 이르렀다. 하버드대 교수 카터 에커트는 그의 저서박정희와 현대 한국’에서 박정희가 군사문화와 국가민족주의 정신을 한국 근대화 프로젝트에 같이 이식시킴으로써, 한때 한국 정치가 군사적 성격을 나타내긴 했지만 경제발전과 국가안보 분야에서 원시적인 민족중흥을 일으켰다고 평했다.

어느 영국의 경제 신학자는 칼빈주의 구원예정설에 조급성을 견디지 못한 기독교 신자들이 현세의 생활을 근면 성실하게 영위함으로써 창조적 자본주의라는 구원시스템을 성립시켰다고 설파한 바 있지만, 박통 치하의 한국 국민들의 근면함은 가히 신앙적이었다. 박정희 탄생 100주년을 보내면서 그를 다시 불러내야 한다는 소리가 국민들 속에서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일고 있음을 현 정치권은 살펴야 될 것이다.

김동수 장로<관세사, 경영학 박사, 울산 대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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