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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2호]  2018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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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미투운동’을 보며 …
[[제1586호]  2018년 3월  10일]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인 성은 선 기능이 있는가 하면 가장 많은 문제와 재앙을 가져오는 역기능도 있다. 호프만 박사는 부부이혼 사유의 8~90%가 성 문제나 성적 부조화 문제로부터 비롯된다고 했다. 최근 성관련 문제가 가장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바로 미투 운동이다. 미투(#Me Too Movement)는 성폭력을 당한 사람들이 그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를 붙여 고발하는 캠페인이다. 2007년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나 최근에야 빛을 보게 되었다.

할리우드의 여배우들이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폭로를 계기로 확산되었고 한국에서도 법조계 여검사의 용기 있는 고발로 촉발되어 각 분야로 번져가고 있다.

최근 문화 권력의 정상에 군림하던 제왕들의 저질 민낯이 드러남으로 그 파장은 확산일로에 있다. 유명하다는 예술 감독의 더러운 행위는 가히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더욱이 지난해 말 최영미 시인은 괴물이라는 시로 성추행을 고발했다. 그 시문의 ‘En’이 노벨상 후보로까지 회자되던 노시인이였다고 하니 더 충격적이다. 그가 노벨상을 받는다면 이 여인은 이 나라를 떠나겠다고 까지 절규했다.

그러니 그 뿌리나 영역이 연예계나 문단뿐이겠는가? 성경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한 자라고 했다. 마음에서 시작되는 음욕도 간음의 한 범주로 본다. 문제는 그것이 범죄 행위로 이어지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으나 이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남자나 예외 분야는 어디에도 없다.

여권이 무시되었던 남성 우월적 사회에서는 비정상이 정상처럼 행해지는 악의 관행이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웬만한 영화나 연속극에서 여자를 양 옆에 앉혀 놓고 온갖 파렴치한 행위가 당연한 것처럼 행해졌다. 그러나 지금은 문화가 달라졌다. 그런 추행이 더 이상 용납되거나 어물쩍 넘겨버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터진 비리를 보니 맨 정신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지위를 이용하여 가책을 느끼기는커녕 비열한 행동으로 성을 착취했으니 이를 본 여성들이 속이 울렁거려 뒤집히다 못해 머리까지 터질 지경이 된 것이다.

이것은 여성을 성 노예로 보는 시각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로 그 정도가 도를 넘었고 지나쳤으며 너무나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잘못된 관행이었다.

문제는 폭로만이 능사나 본질이 아닐 수 있다. 깨끗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경험에서 배우고 현명한 사람은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다.

이번 일을 계기로 피해자들이나 병든 사회가 치유되고 회복 되는 계기가 되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남성상들이 거론되며 갑을 간에 건강한 사회적 구조와 문화, 더욱 건전한 성문화로 승화되는 전화위복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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