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606호]  2018년 8월  11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신앙과지혜
장로들의생활신앙
신앙산책
건강상식
법률상식
세무강좌
스마일킴장로와 나들이
남기고싶은 이야기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경제칼럼
교회음악교실
순례자
성서속 식물세계
원로지성
상선약수
생각하는 신앙
가정경영
이단사이비종파실태
마음의 쉼터
성서화 탐구
축복의 언어
국가안보
신앙소설
명사의 수상
Home > 교양 > 남기고 싶은 이야기
223.누구도 나의 희망의 날개를 꺾을 수 없어!
[[제1589호]  2018년 4월  7일]

선태는 아침 일찍 가슴에 칼을 품고 문교부로 달려가 장학관의 팔을 휘어잡았습니다. 장학관은그만 괴롭혀! 법적으로 안된다고 했는데 자꾸 이러는 거야!하면서 손바닥으로 선태의 얼굴을 때리며 발로 차기까지 했습니다. 틈을 타서 선태도 칼을 빼서 죽고, 죽자!하고는 대들었습니다. 칼을 장학관은 도망쳤고, 문교부에 근무하던 직원들도 어디론가 숨어버렸습니다. 보는 시각장애인 학생이 휘두르는 칼에 혹시라도 다칠까봐 겁이 나서 모두 도망쳐 버린 것입니다. 그때 몰려 있던 신문기자들이 선태의 사정 이야기를 듣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용기가 대단하구나. 이제 여기에는 아무도 없으니 문교부 장관실로 보자. 우리가 데려다 주겠다.

선태는 혼자 힘으론 결코 만날 수도 없는 문교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당당히 걸어갔습니다.

요소요소에 경비병들이 총을 들고 지키고 있었지만 앞뒤에 기자들이 보호하고 데려가자, 선태는 어떤 제재도 받지 않았습니다.

선태는 문교부 장관실로 들어서자마자 와락 소리치며 말했습니다.

시각장애인에게도 대학 입학 고시를 치를 자격을 주십시오.

선태의 사연을 처음으로 들은 문교부 장관은 선태에게 시험볼 있는 특전을 주라고 허락했습니다.

문교부 장관의 지시를 받은 장관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선태를 해당 사무실로 안내하려고 팔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을 믿을 없는 선태는 문교부 장관의 관인을 찍어 주어야만 믿겠다고 했지요. 그러자 문교부 장관은 관인을 찍어 주었고, 결국 관인까지 받고 나서야 선태는 장관실을 나가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답고 상냥한 여직원이 선태의 팔을 잡고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용기가 대단하십니다하면서 적극 도와주었습니다. 여직원은 다른 사람이 보고 연인으로 착각할 정도로 친절하고 다정하게 손을 잡고 안내해 주었습니다.(선태를 도와주던 여직원을 45 후에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직원의 성함은 이풍자 님이고 현재 서울에 있는 소망교회의 권사님입니다.)

선태는 드디어 산보다도 높고 하늘보다도 높은 어려운 관문을 뚫고 대학 입학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선태에게 그동안의 마음의 상처를 이길 있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문교부에 가서 휘두르는 모습, 장관실에 들어가는 모습, 장관실에 앉아 있는 광경, 이리저리 다니며 대학시험 절차를 밟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더불어숭실고등학교 김선태 학생, 문교부에 서른 찾아가 문교부 장관과 싸워 대학 입학 시험을 치렀다' 내용이 신문에 보도된 것이었습니다.

기사를 사람마다 선태에게 다가와서 손을 잡고 칭찬과 격려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나 환영의 물결이 파도처럼 밀려왔고, 가는 곳마다 먹을 것도 무료로 제공해 주었습니다. 한순간에 선태의 인기가 하늘 높이 솟아올랐습니다.

선태는 남이 이해할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고난과 고뇌와 아픔에 짓눌렸으나, 그것이 지난 후에는 마치 고요한 바다로의 찬송가 가사처럼 주께 믿음을 고백할 있었습니다.

그렇게도 간절히 바라고 소망했던 대학 입학 시험을 무사히 치른 끝에, 선태는 당당하게 숭실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서른 도전 끝에 이룬 신화의 꿈은 자칫 영원히 사라질 뻔했던 희망을 다시 찾아 주었습니다.

다음에 성직자와 지도자의 길을 가려면 대학에서 무엇을 먼저 공부하면 좋을까?'

선태는 깊이 생각했습니다.

그러고는 대학에서 서양 철학을 공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철학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가는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선태는철학'이라는 학문은지식이나 지혜를 사랑하는 '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배웠습니다. 또한 학문은 배우고 익히는 것을 통해 진리를 추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들었습니다. 선태는 성경 말씀을 읽을 때마다 요한복은 8 32절에서 말씀하시는진리' 정말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진리' 어떻게 보고 가진 없는 자신을 자유롭게 있는 궁금했습니다.

그래! 철학적 훈련을 통해 인류가 끊임없이 고민해 문제들을 깊이 이해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할 없을거야.'

선태는 이런 마음을 먹고 숭실대학교에서의 공부를 열심히 나갔습니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타락한 천사, 사탄, 루..
기드온의 ‘금 에봇’
147. 철종의 가계도 ..
59. 초락도 금식 기도..
<94-총회총대5>
332. ‘기도합니다’와..
“사나 죽으나, 선하게 ..
<94-총회총대4>
331. ‘고범죄’에 ..
[장로] 평생을 교회·..
만평,만화
“우리나라 만세!”
이단경계주일, 미혹받지 않도록 .....
45주년, 정론직필의 사명을 잘 .....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