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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에서 부활의 주님 (요21:17)
[[제1589호]  2018년 4월  7일]


그날 밤

닭 울기 전

세 차례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베드로를

부활하신 그 주님이 찾아 가신다.

 

갈릴리로 와 있는 베드로

그는 능숙한 기술로 그물을 내렸으나

밤새껏 헛수고여서

빈 마음으로 고개를 떨구고

주님을 배반한 그 뉘우침이었을까.

 

그 자리를 찾아

부활의 주님이 오셨다.

침묵은 흐르고

죄책감에 짓눌린 베드로를 향해 말씀하시길

배 오른편 깊은 곳으로 그물을 내렸더니

말씀대로 행하여 고기 일백오십 세 마리를 얻는다.

 

더 침묵은 다시 흘러서

죄인의 심정이 된 베드로를 불러

함께 조반을 드시고

둘은 하나같이 가까워진다.

 

이제는

부활하신 주님은 입을 여신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물으신다.

 

세 번에 걸쳐, 같은 물음으로

베드로를 다짐하시곤

지금부터 내 양을 먹이라 명하시고

새 사람 베드로는 다시 태어나 사도로 빛이 났으라.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 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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