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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6호]  2018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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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작전명령(作戰命令) 제55호 <8>
[[제1590호]  2018년 4월  14일]

난세에 미녀 천사들을 잃을까 그래요. 총알도 미녀를 좋아할 아니오. 미처 손목도 잡아 봤는데 잃으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여군 아가씨는 묘한 표정을 지으며 한지민을 은은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한지민의 지시는 계속되었다.

우리는 이제부터 생사고락을 같이할 운명적 동지입니다. 살게 되면 같이 살게 겁니다. 나를 중심으로 뭉쳐야 우린 승리할 겁니다. ! 그러면 우리 파이팅 해봅시다.

대장 손등 위로 대원 전체가 손으로 탑을 쌓고 모두 큰소리로 파이팅을 외쳤다.

파이팅! 와와

대장은 행정관 조진만 중사에게 무전기를 작동시키라고 지시했다. 중사는 본래 통신보안대 출신이므로 무전기 조작을 능숙하게 잘했다.

미군은 최신형 AM무전기 PRC-950K 사용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PRC-999K FM무전기나 PRC-77FM 무전기를 사용하고 있어 혼선 도청 면에서 애로가 많았다. 아직은 음어나 암호 코드까지는 필요 없고 주파수만 제대로 조정되면 어떠한 통신도 사용 가능한 상태에 있었다.

중사가 울진 본부와 계속 연락을 취하지만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 앞으로 계속 진군이다. 모두들 전투대형을 유지하며 열심히 행군하였다.

구름 속에서 식은 태양이 얼굴을 반쯤 내보이면서 밤새 얼어붙은 냉랭한 대지를 비추고 있었다. 대원들의 얼굴과 이마에도 땀이 흥건히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전방 척후조에서공비 출현!이라는 신호탄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공중으로 치솟고 있었다.

엎드려!

그러자 누구 없이 일제히 땅에 납작 엎드렸다. 빠른 동작으로 엎드리는 대원들은 마치 일등 특공대원들처럼 날렵했다.

따따

놈들의 AK 소총 소리다. 방망이 수류탄은 날아오지 않았다. 명으로 보이는 무장공비는 미처 포위망을 뚫지 못한 낙오자들인 모양이다. 그런데 그들이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졌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그들은 그만큼 훈련된 특수 요원들이었다.

대장이 큰소리로 외쳤다.

모두 일어섯! 놈들을 추격하진 말라!

시간 안에 태백, 석포 지역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이 중요했다. 행군은 계속되었다. 한지민도 얼떨떨했다. 머리털 나고 적과 마주한 처음이다.

간호 팀들도 이제야 실감나는 멍한 표정이다. 무전기로 상황을 보고하자 이상 추격하지 말고 그냥 1 목적지까지 도착하라는 지시가떨어졌다.

지금 120연대 1대대 병력은 정선 지역에서, 2대대와 3대대는 태백과석포에서 각각 작전을 펴고 있었다. 특임대 행군은 없이 2대대 야영지인 태백에 거의 도착하고 있었다. 긴장과 육체적 피곤에서 오는 무거운 기분으로 모두 지쳐서 별반 말이 없었다. 행군이란 원래 힘든 것이다. 더군다나 철모와 군장이 무거울 때는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

 남성들이 이럴진대 연약한 여군에게는 얼마나 고통이겠는가.

견딜 만해요?

한지민 대장이 뒤에서 힘겹게 따라오고 있는 이희영 중위를 바라보며 물었다.

견뎌야 되겠지요. 머리가 많이 무겁네요.

곁에서 바짝 따르고 있는 중사도 보폭을 좁히고 있었다. 그들 여성은 때론 지나치게 무뚝뚝하고 어떤 때는 여성처럼 부드러운 한지민의 모습에서 강한 매력을 느꼈다. 이럴 때마다 이희영은

지가 뭔데? 이미 장가도 주제에.하고 생각했다. 쓸데없이 필요 이상으로 한지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자신이 우습고 당황스러웠다.

어쩌자는 거냐고? 이희영! 정신 차려. 그렇게 콧대로 주가를 높이던 네가 지금, 이미 장가 가버린 유부남을 어쩌자는 거냐. 망할 !

이희영은 한지민을 힐끗 쳐다봤다. 그는 초연하게 하늘을 응시하며 힘차게 걷고만 있었다. 조금도 힘들어 하는 기색이 없었다.

보폭을 좁혀 한지민에게 바짝 다가선 장정희 중사는 대장에게 어떤 말이라도 걸고 싶은데, 그래서 그의 관심을 사고 싶은데 딱히 좋은 구실이 떠오르지 않았다. 행정관 중사가 첫날부터 중사에게 관심을 보이며말을 건넸지만 정작 당사자는 흥미가 없는 무관심했다.

드디어 저만치 2대대 야영 캠프가 시야에 들어왔다. 지휘관인 사람을 거느린 사내가 흐르는 시냇물 징검다리까지 마중 나와 있었다.

채수정

<채학철 장로>

•() 한생명살리기운동 본부     

  본부장·상임이사

전농주사랑교회 은퇴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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