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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9호]  2018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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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용
[[제1590호]  2018년 4월  10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의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로 날랜 뱀 리워야단 곧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이시리라.”(27:1)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12:7)

()을 드래곤(Dragon)이라 하는데 신화나 전설 속 상상의 동물로 그 지닌 상징적 의미는 지역이나 문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거대한 공룡이나, 뱀의 형상을 지니고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된다. 인도 신화에서 거대한 뱀의 형상을 지닌 나가(Naga)’는 지하 세계에서 대지의 보물을 지키는 존재로 묘사되고, 불교에서는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용왕으로 표현된다. 중국에서도 용은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내리는 신기한 영수(靈獸)로 여겨졌다.

용은 십이지(十二支) 가운데 하나로 ()’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실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기도 하다. 고대 신화를 보면 드래곤의 무서운 이미지는 떠오르지만 악행을 하는 사악한 이미지는 별로 떠오르지 않는다. 이는 고대의 드래곤에 거대한 뱀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현대에 알려진 드래곤과는 상당히 다른 형태라고 보아야 한다.

가장 일반적인 드래곤은 박쥐와 같은 날개가 있고 불 또는 독기가 있는 숨결을 내뿜으며 네 개의 발을 가진 도마뱀과 같은 모습이다. 팔레스티나는 지중해 연안과 홍해 등 바다와 접하고 있고 메소포타미아, 인도, 애굽, 에게해권 등에서 전해지는 신화나 설화를 통해 용에 관해 접하고 있었다. 천지장조와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 그리고 욥기 등에서 뱀(27:1), 리워야단(41:12-24), 라합(9 :13;89:10) 등으로 나타나 있다.

드래곤은 초기 기독교 박해 때에 저술되어 전해진 요한계시록으로, 여기에서는 하늘을 거역하며 싸움을 거는 커다란 붉은 드래곤'이 구체적으로 등장한다. 이 드래곤은 일곱 개의 머리와 열 개의 뿔을 가졌으며 머리에 각각 관을 쓰고 있었다.(12:3) 이 드래곤은 사탄이라고 불리며 대천사 미카엘과 싸워서 결국 패배하여 땅으로 떨어졌고(12:9), 결박되어 무저갱에 던져졌다.(20:2) 이후로 드래곤은 질병이나 재앙의 원천이 되었다. 드래곤을 신의 적'으로 세상을 미혹케 하는 사악한 뱀이나 마귀, 사탄으로 보았다. 이후로 드래곤들은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는 존재이며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전부 그들의 소행으로 간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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