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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이리
[[제1592호]  2018년 4월  28일]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65:25).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10:12)

팔레스티나 사막이나 평원지대에 떼를 지어 살며 양떼나 가축을 공격하여 피해를 주었던 이리(wolf)는 개과의 종으로 유라시아, 북아프리카 황무지에 서식하는 회색 늑대’(Canis lupus, wolf)말승냥이라고도 한다.

이리는 수컷 평균 43~45kg, 암컷 평균 36~38.5kg이고 어깨높이는 0.6~0.9m로 개과에 속한 종중 가장 큰 종이다. 이리는 썰매 개 또는 셰퍼드와 모양과 비율이 비슷하나, 이리가 큰 머리, 좁은 가슴, 긴 다리, 똑바로 선 꼬리와 큰 발을 가지고 있는 점이 다르다. 겨울 털은 크고 무성하며 털색은 일반적으로 얼룩덜룩한 회색이지만 거의 순수한 흰색, 붉은색, 갈색, 검은색 등의 다양한 색도 있다.

이리는 아속인 코요테나 황금 자칼과 비교하여 형태학적으로 몸집이 큰 먹이를 사냥하는 데 알맞고 좀 더 집단적인 성격을 갖고 있으며, 고도의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전문 종으로 분류한다. 사회적 동물로서 한 쌍의 개체와 새끼로 구성된 핵가족의 부계사회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이리는 최상위 포식자로 오직 인간과 호랑이만이 저들에게 강한 위협의 요소가 되고 있다. 대담하고 사나우며 폭식을 하는 동물(49:27)로 주로 대형 유제류를 먹이로 삼으나 이 먹이들이 부족한 경우에는 작은 동물, 가축, 썩은 고기, 음식쓰레기를 먹기도 한다. 이리는 날카로운 이빨에 빠르고 민첩하며(1:8), 잔인하고 난폭하여 경계의 대상이 되었다.

저녁에 양떼를 공격하여 물고 뜯고(10:12), 먹어 치운다고(3:3) 하였고, 이리가 사는 곳은 무섭고 위험한 곳으로 여겼다.(20:3) 그러나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평화가 오면 어린양이 이리와 함께 풀을 뜯으며 사자가 짚을 먹는다’(65:25)고 예언하였다. 상대적으로 이리는 인간 사회와 떨어져서 생활하여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있으나 사냥꾼과 목동들로 인해 인간에게 두려운 존재로 습득되었다.

성서에서는 불의한 고관,(22:27) 재판관, 방백들,(3:3) 거짓선지자,(7:15) 바리새인,(10:3) 삯꾼목자(10:12)와 고통 받는 자(30:29)를 이리와 같다고 하였다. 예수께서 제자를 세상에 보낼 때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다고 하였다.(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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