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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2호]  2018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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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좀
[[제1597호]  2018년 6월  2일]

보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냐 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이 그들을 먹으리라.”(50: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6:19)

사람이 사는 주택가 주변의 어둡고 습한 곳이나 따뜻한 곳에서 서식한다. 주로 야간에 활동하고 사람이 접근하면 재빨리 달아나므로 자세하게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거기다 지금은 거의 멸종상태가 되어 찾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좀의 생활습성 때문으로 보인다. 종이·풀 등 탄수화물과 옷감 등 식물성 섬유를 주로 먹이로 하는 좀의 피해는 성서시대에도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좀은 의복(5:2)이나 초막, 가축 등에도 기생하며 피해를 주었고(13:28), 사악한 자들은 이스라엘에게 좀 같은 존재(5:12)라 하였고, 복음서에서는 재물이나 귀중품 등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에는 좀과 등록이 해하며 도적이 가져간다고 교훈하고 있다.(6:19)

좀의 몸은 납작하고 길이는 1113mm이다. 가슴은 잘 자라서 크지만 배는 뒤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지는 유선형이다. 몸의 바탕색은 엷은 노란색이다. 등은 약간 광택이 나는 은회색 비늘로 덮여 있고, 배는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다. 이 때문에 서양에서는 실버피시(silverfish)라고 부른다. 그 밖에 더듬이, 턱수염, 다리, 꼬리, 센털 등은 모두 황갈색이다. 머리의 앞쪽 가운데가 약간 오목하고, 가장자리에 34쌍의 센털이 있다. 머리에 있는 1쌍의 더듬이는 채찍 모양이다. 입 모양은 씹기 편하게 되어 있다. 큰 턱의 관절은 2개의 관절구로 머리에 연결되어 있다. 겹눈은 작고 서로 떨어져 있으며 홑눈은 없다. 더듬이, 쌍꼬리, 가운데 꼬리는 모두 몸길이보다 길다. 각 가슴마디의 등판에는 빗털이 1쌍씩 난다. 배 등판의 바깥쪽 빗털은 제6배마디에, 안쪽 빗털은 제28배마디에 있다. 배의 배판 바깥쪽 빗털은 제18배마디에 존재한다. 옆판은 밖으로 드러나 있고 다리의 끝마디에 침이 없으며 발목마디는 25마디이다. 산란관은 긴 편이고 생식기 밑 마디 끝으로 삐쳐 나오며 길이가 제 9배마디의 밑 마디 돌기와 같다. 어른벌레가 되기 전에 약 60번 허물을 벗지만 탈바꿈은 하지 않아 애벌레와 다 큰 벌레의 겉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의류와 종이에 해를 끼치지만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는 일은 드물다. 좀은 나무기둥 및 부드러운 목재가구를 갉아먹으면 작은 구멍과 나무 가루가 생기게 된다.

신동승 목사<한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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