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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어둠을 빛으로 바꾸는 실로암 안과병원의 탄생
[[제1600호]  2018년 6월  30일]

1981 12, 연예인교회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크리스마스 자선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자선음악회에는 그동안사랑의 개안 수술' 통해 시력을 회복한 사람의 간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연예인교회를 가득 메운 청중들은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간증을 들으며 감동을 받아 눈물바다를 이루었습니다.

김선태 목사님은 기도했습니다.

오늘 자리를 통해, 시각장애인 선교를 위한 사랑의 기적이 일어날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간증마다 가슴을 조이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선천성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고, 세상을 번도 적이 없었던 소녀가 번에 걸친 개안수술을 받은 끝에 빛을 찾은 간증을 끝내자, 눈물을 흘리던 관중으로부터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마침내 소녀의 간증이 귀하고 값진 사랑의 기적을 일으킨 것입니다.

자리에는 영락교회 집사님이신 고려합섬주식회사의 회장님이 참석하셨는데 크게 감동을 받고는 김선태 목사님을 따로 찾으셨습니다.

목사님, 개안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안과병원을 세웁시다. 제가 사업하는 분들에게 귀한 뜻을 알리고 협조를 부탁하겠습니다.

그러고는개안수술 전문 안과병원 발기위원회' 출범시켜 기금 마련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목사님, 시각장애인들이 편하게 왕래할 있으려면 교통이 편리한 곳에 병원이 세워져야 하겠지요?하시며 장소를 찾는 일까지도 세심히 챙겨주셨습니다.

김선태 목사님이 처음 일을 마음에 품고 찾아갔을 축복기도로 힘을 주셨던 한경직 목사님께서도 마침 사정을 아시고 관련된 지도자들을 초대하셨습니다.

내가 평생 사역하면서 병원을 세우지 못한 것이 한이 됩니다. 여러 가지 문제로 힘이 들더라도 귀한 뜻을 살립니다. 한국교회10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안과병원을 설립하고, 이름을실로암'(보냄을 받았다)이라고 지으면 어떻겠습니까?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손을 잡고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을 고문으로 모시고 실로암 안과병원의 건립을 위해 더욱 힘을 모으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장님은 사업을 하는 여러분을 찾아다니면서 얼마의 기금을 마련하여 현재 실로암 안과병원이 위치한 대지를 샀습니다.

1986 2, 자그마한 건물을 완공하여 드디어 어둠을 밝히기 위한실로암 안과병원' 세상을 향해 문을 열었습니다. 그토록 기도하고 꿈에 그리며 준비해 왔던, 실로암 안과병원의 개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재정적으로 너무 어려워 직원들 월급을 주기도 힘들었습니다. 공사도 부실해 비가 새고, 수술에 필요한 기계도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만들어진 병원이 아니었기에 개원을 했다고 모든 재정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넘어 산이었지요.

김선태 목사님은 오랫동안 기도하면서 의료기기를 도움받기 위해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실로암 안과병원을 알리고 간증했습니다.

일본 동경교회에서 설교하기 위해 출국하려던 날은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이었습니다.

김선태 목사님은 그동안의 피로가 누적되어 지독한 몸살이 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누워있으면 안돼. 빨리 일본에 가서 말씀을 전해야 하는데. 어서 일어나자.'

그러나 일어나려는 순간, 머리가 흔들리고 다리도 후들거리면서 귀에선 굉음까지 나는 것이 손가락 하나도 수가 없었습니다. 김선태 목사님은 도저히 출국을 없을 같아 동경교회로 전화를 걸려고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순간네가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냐? 그렇다면 순교하기까지 최선을 다해야 아니냐?하는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몸의 괴로움을 핑계하여 요나처럼 다시스로 가기를 꿈꾸었나이다. 주님, 죽더라도 가겠습니다.

김선태 목사님은 수화기를 펑펑 울었습니다.

하마터면 나는 나와 함께 아파하시는 주님을 모른 했구나. 내가 생애를 바쳐 사랑할 분은 오직 주님 분밖에 없음을 잊다니.'

목사님은 정신을 가다듬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주여, 도와주소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내내 정신이 혼미해질 때면 어김없이 주님께 힘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고는 평소 즐겨 암송하던 시편말씀을 마음속으로 암송했습니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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