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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1호]  2018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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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독일통일/한국통일
[[제1602호]  2018년 7월  14일]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서독이 통일되는 과정은 놀랍게도 말실수와 오보를 통해 이루어졌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11개월이 지난 1990. 10. 3. 독일은 통일을 선언했다. 독일의 통일은 냉전 체제가 붕괴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아니었다. 당시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물밑에서 전쟁을 운운할 정도로 독일의 통일을 반대해 왔다. 서독의 헬무트 수상은 그나마 통독에 긍정적인 미국을 수시로 방문하여 통독에 관한 지지를 확인하느라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독일 통일의 기폭제가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뜻밖에도 동독 정부 대변인의말실수 외신 기자의오보때문이었다. 당시 동독은 서독과의 경제 격차와 실업 문제가 심각했고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에 정권을 지탱하기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1989 11 9 초저녁, 동독 정부는 생방송으로 국외 여행 완화 법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다. 이제 동독 주민은 국경 검문소에서 비자 없이 출국이 가능합니다.그때 이탈리아 ANSA 통신사 기자가 기습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언제부터 시행합니까? 여권 없이도 가능합니까?연이어 독일 기자도 질문을 던졌다. 지금 즉시입니까?, 서독으로 가도 됩니까?그때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미처 법안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했던 동독 정부 대변인 귄터 샤보브스키는 예상치 못한 기자들의 돌발적 질문에 당황하면서 대답했다. 내가 아는 즉시 가능합니다.새로운 법안은 동독 주민의 시위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나온 완화책이라서 독일 기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지만 ANSA 통신사 기자인 리카르도 에르만은 몹시 흥분하여 본국으로 긴급 타전을 했다. 속보, 띄우세요. 제목은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입니다. ASNA 통신의 베를린 장벽 붕괴 오보를 접한 미국 방송사들은 소식을 속보로 전했고 곧이어 서독의 방송사들도 긴급 속보를 내보냈다. 동독 정부는 여권이 없이도 동독 주민이 서독으로 있다고 오늘 전격 발표했습니다. 동독이 드디어 국경을 개방했습니다.방송을 시청한 동베를린의 주민 수만 명이 국경 검문소로 몰려들었다. 열어라! 열어! 뉴스 보았나?보른홀머 거리 동독 국경 초소 책임자인 하랄트 예거 중령은발포해야 합니까? 개방해야 합니까?라며 상부의 지시를 기다렸지만, 당황한 당과 군은 아무런 지시를 내리지 못했다. 잠시 , 예거 중령은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통로를 개방했고 그렇게 해서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다. 비록 말실수와 오보에서 시작되었지만, 자유를 향한 열망과 통일에 대한 염원이 없었다면 절대 일어날 없는 일이었다.

이제 우리나라도 1945년에 국토가 나뉘었고, 1948년에 주권이 나누어졌다.(남한은 1948. 8. 15. 정부 수립, 북한은 1948. 9. 9. 정부 수립) 그리고 1950 6·25전쟁으로 국민이 나누어졌다. 그리고 70 가까이 나누어진 채로 살아왔고 동안 남북의 경제 규모는 45 정도 남한이 우위에 있지만, 핵무기 개발은 북한이 우위에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북한의 경제 상황이 너무 열악하여 이상 인간으로서의 기본 욕구를 채울 없을 정도가 되고 보니, 어떻게든 국면 전환을 수밖에 없는 절벽 상황이 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간 교류가 시작되어 4 중에 남북 정상회담, 5 중에 미북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일단 나라 정상들이 만난다는 사실을 환영한다. 그러나 이런 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국면 전환이 되겠지만 서로의 주장이 평행선을 긋거나 상호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전보다 나쁜 상황이 수도 있기에 매우 조심스럽다. 이전에 독일 통일에서 배울 점이 있다면 남남 갈등을 빨리 해결해서 국방과 외교 면에서부터 공통분모를 넓혀가야 것이다.

집안에서 화목하지 못하면 외부와의 화해나 협력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윤리 체계가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인데수신 되면제가 어렵고제가 사람은치국 나서지 않아야 한다. 치국 허술한 지도자는 외국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남북한 통일이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국내에서 여야 , 세대 , 빈부 , 도농 , 직업 , 노사 , 사제 , 민관(民官) 간에 상호 존중, 상호 협력할 만남의 공간부터 마련해야 한다. 정부 장차관들과 대통령 비서진 간의 의견 조율이나 역할 분담부터 정리정돈이 되어야 겠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더드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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