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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과 쉼표(마 11:29)
[[제1605호]  2018년 8월  2일]

rmf8월에는

쉼표를 찍고 휴식을 즐기시라

달리느라 땀이 마른 적 없다간

살아감이 그 무게만큼 짓누를 테니

쉬는 일로 삶이 아름다워지리라.

 

앞만 보고 가는 날보다

8월에는

아래를 들여다보는 여유로움으로

내면을 다듬고 가는

쉼을 값진 공간으로 비어두시라.

 

빈 그 자리엔

더 멋진 삶의 호흡이 숨 쉬는 동안

속살 빛나는 깊이가 생겨나고

머무름으로 주저앉음이 아닌

더 앞으로 올라서는 쉼이 되리라.

 

8월에는

그런 쉼표를 찍으며

훌훌 털고 여행도 가고

미련이나 조건도 없이

마음껏 즐기시라.

 

아까운 생각일랑 잊은 채

숫자로 계산 없는 씀씀이를 잊어버리고

쉼표를 찍는 데만 정신을 쏟으면

후회 없는 앞날이 더욱 빛나리라.

 

8월에는

용기 있게 쉼을 가지시라

쫓겨 오듯 잊어버린 나를 찾으러

쉼표를 찍으며 노래를 부르시라.


증경총회장 김순권 장로(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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