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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490장,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제1615호]  2018년 10월  20일]


인생의 가장 고독한 순간에야 보게 된 하늘 문에 닿은 사닥다리

성경에는 꿈에 관련된 이야기가 참 많이 있다. 야곱, 요셉, 다니엘, 사무엘 등등. 성경에선 꿈을 흔히 하나님의 계시로 보고 있는데, 이 찬송은 제목 밑에 관련 성구로 보아 창세기 28장에 나오는 야곱의 꿈 이야기가 주제이다.

부모형제 고향을 떠나 급히 도망쳐 나온 야곱, 들에서 해가 지고 사방이 점점 어두워지며, 여기저기서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캄캄한 밤, 지친 몸으로 돌을 베개로 하여 홀로 누워있는 고독한 인생. 얼마나 불안하고 앞길이 막막했겠나. 아마도 그는 하늘을 바라보며 수없이 반짝이는 별들을 보았을는지 모른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 가장 먼 곳을 볼 수 있으니까. 그러다가 어느새 잠이 들어 꿈을 꾸었겠다. 하늘에서 땅에 닿은 사닥다리가 보이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사닥다리로 오르내리는 꿈을. 그는 거기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내게 된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후주께서 분명히 이곳에 계시는데도 내가 미처 그것을 몰랐구나, 이곳이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구나”라며 아주 유명한 말을 한다. “여기가 바로 하늘로 들어가는 문이다”( 28;17)라고. 그렇다. 가장 고독한 그 순간이 하늘로 들어가는 입구이고 꿈의 문, 곧 비전의 문이 아니겠나?   

찬송 시주여 지난 밤 내 꿈에’는 파운즈(Jessie Brown Pounds, 1861-1921)가 지었다. 그는 미국 오하이오 주의 하이람(Hiram) 태생으로 어렸을 때부터 글재주에 뛰어나 많은 시를 썼고, 신시나티의 스탠다드 출판사에서 편집인으로 근무하다 그리스도교회의 목사인 죤 파운즈와 결혼하였다. 평생 400여 편의 찬송시를 비롯하여 50여 편의 칸타타의 가사와 시집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곡명 MY WONDERFUL DREAM의 작곡자는 미국 아이오와 주 윌튼(Wilton) 태생의 저 유명한 가브리엘(Charles Hutchinson Gabriel, 1856 -1932)이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여 이미 17세 때부터 유명해졌다. 음악교사로 있다가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LA 등지에서 성가대 지휘자로, 작곡가로, 출판사 편집자로 있으면서 성가집, 주일학교 노래집, 칸타타, 찬송가 등 많은 책을 출판하였다. 무려 8천여 곡이나 되는 그의 찬송 중 우리 찬송가에 11편이 실려있다.

김명엽 장로<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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