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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일자리 VS 일거리' 변론(㦚論)- 經世濟民(경세제민)의 뜻 아시지요(12)
[[제1621호]  2018년 12월  1일]


4차 산업혁명시대가 본격화되면 안정적인 일자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기업의 일자리일수록 파괴적 변화에 도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조건 대기업에 취업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이 말은 레인펠트 스웨덴 전 총리가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사가 서울에서 공동 주최한글로벌 인재포럼 2018'의 기조연설에서 한 말이다. 곧 다가오는 미래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엔 대기업이 아니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창업가들이 주역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그의 변론()이다.(본고의변론' ‘(근심할 변)' 자는 일자리가 오늘날 모든 사람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어 특별히 사용했다.)

4차 산업을 주시하는 논자들은 21세기 중반부터는 4차 산업이 본격적으로 사회를 격변시킬 것인데 이에 적응하는데는 꼭 대학에서 배운 지식보다 적응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미래 학자들은 앞으로 5년 이내에 500여 개의 일자리(사실은 일거리)가 사라질 것임으로 초등학교 입학생이 성년이 될 때쯤이면 거의 65%는 지금까지 세상에 전혀 없는 새로운'(일거리)과 마주하게 될 것이기에 앞으로는 과거의 지식으로 과거에 만들어진 어떤 직업(일자리)으로 돌진하는 것이 꼭 성공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기업 등 기존의일자리'에 돌진하지 말고 다양한 관점에서 새롭게 자신의 일거리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21C 고령화 사회에서는 수명이 길어져 거의 100세까지 살게 됨으로 30세에 일하기 시작해도 60여 년 동안은 일하며 살아야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사실 변화무쌍(變化無雙)의 세상이기도 하지만 60여 년의 세월을 보내야만하기에 여러 가지 일과 마주할 개연성이 크다. 그리하여 미래 4차 산업시대에는 전()인격적능력 즉 수용성을 발휘해 어떤 새로운 상황(일거리)에서도 자족할 수 있어야 한다. 육아 등 익히 짜여진 집안일, 농사일 등등은 여전히 일자리로 계속되겠지만 기술의 혁신과 문화규범의 변화에 따라 일의 개념(종류)이 계속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일은 피할 수 없는 모든 필요악이다'라고 했고 최근에는일은 자유다'라는 개념도 등장했다. 일부 산업에서는 이미 4차산업이 다가서면서 이를테면 인공지능의 로봇이 기업의 생산을 감당하기에 이르면서 DIY(Do It Yourself. 당신이 그 일을 (스스로) 해라)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졌다. 1,2,3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 혁신이 산업 형태를 고도화로 바꾸면서 전체 일자리를 줄어들게 하지는 않았지만 요컨대 4차 산업시대에는 돌연히 어떤 일이 자신의 일로 나타날지 모른다. 그리하여 기업가(企業家)도 앞으로는 기업가(起業家)가 되어야 한다. 전자<企業家>도 세상을멀리 바라보지만 후자(起業家)는 도전·응전으로 미래의 일거리(먹거리)를 만든다.

일거리를 이상의 변론()에 비추어보면 과거에 짜여진 일만 쫓는 일자리(: 공무원)보다 기()업가를 육성해야 진정한 일자리 즉 일거리(먹거리) 만들어내는 것이 된다. 차제에 문()대통령이최저임금 인상에 의한 내수확대→경제성장→일자리만들기 경제제민정책추진'으로부터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선언)한 것은 4차 산업시대의일거리 만들기' 대응을 제대로 포착한 것으로 보여진다.

레인펠트 스웨덴 전 총리가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가 수반하는 파괴적 변화에 대기업이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것은 청년들이 앞으로는 기업가(起業家) 진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함이 옳다는 변론()이었다고 본다. 그는 정부도 앞으로는 미래에 살게되는 청년들이 스타트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등을 통한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결론했다.

오늘 한국 사회에서 일부 노조원(: 민노총)들이 일자리를 대물림하는 이데올로기 모습은 개혁되어야 마땅하다. 한국의 아버지들이여! ‘일자리' 상속보다일거리'를 찾는 자식들이 되도록 기업가(起業家) 정신을 심어주시라! 사람은 미래(未來)를 바라보고 살 때 성숙한다.

김동수 장로<관세사, 경영학 박사, 울산 대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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