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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일본의 잔학<殘虐> - 이데올로기 上 (왜놈이여~) - 經世濟民(경세제민)의 뜻 아시지요(13)
[[제1622호]  2018년 12월  15일]


“아아, 왜구는 하늘 아래 같이 살 수 없는 원수다….” 이 말은 조선 영조 때의 장한철이 제주도를 떠나 서울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나 오키나와 근해의 무인도까지 떠밀려 갔던 때의 기록표해록(漂海錄)' 중의 글이다. 장한철(1744~?)은 향시에 합격하고 대과(大科)에 응시하고자 한양길에 오르면서 제주 포구를 출발, 항해하다가 조난당했다. 29명이 탄 배였다. 그들은 3일간의 표류 끝에 오키나와 한 무인도에 닿아 구조되기만을 기다렸다. 마침 돛대가 동쪽 바다 너머에 나타났다. 그런데 왜구(倭寇)들의 배였다. 아니나 다를까 왜구들은귀중품 내놓으라! 그렇지 않으면 죽으리라”며 협박했다. 끝내 조난자 모두를 발가벗겨 나무에 거꾸로 매달았다. 강도 만난 유대인을 도와주는 사마리아 사람 심성이 인간의 본성이건만 그들은 강도보다 더한 잔학한 짓을 했다. 이에 장한철은왜놈이여 왜놈이여! 칼로 천 번이라도 찌를만 하구나···” 하고 표해록에 기록했다. “대저 하늘이 내린 생물들은 모두 사람에게 유익한 것이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겨 사람 몸을 데우고, 지독한 독()도 가히 사람의 병()을 낫는 약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저 왜놈이란 종자는 사람에게 터럭만한 이로움도 주지 못하니···”라고도 기록했다.

왜구들이 한반도 연안에서 얼마나 잔학했으면 신라 문무왕은내가 죽으면 호국용(護國龍)이 되어 왜적을 막겠으니 내 시신을 바다에 묻어라”라고 유언했을까? 임진왜란의 폐해는 우리 국민이면 잘 알고 있는 역사이고, 조선 말기 민비(閔妃)를 잔학하게 죽인 치 떨리는 을미사변 역사! 당시 조선을 취재하고 있던 영국 작가비숍' 여사는 그의 저서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Korea and her neighbours)'에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일본 군대가 궁() 안으로 들어와 대열을 짓고 민비 암살작업에 착수하자 불운한 임금(고종)은 왕비에게 피신할 시간을 주고자 앞을 막았다. 그러나 일본인 자객들은 대검을 휘두르며 임금을 밀어 내고, 그의 면전에서 궁녀들의 머리채를 끌어 잡고···· 마침내 왕비가 그들에게 시퍼런 칼로 무수히 찔려 죽었다. 이 모든 일은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 이 잔학한 일본 제국주의 이데올로기! 이후 36년간의 일제의 만행에 대해서는 모두 잘 알고 있다. 1984 9 9일 전두환 대통령 방일() 때 일본 천황의너무나도 잔혹하고 처참한 과거였기에···”라는 일왕()  환영사가 있었다. 이에 한국의 D일보는우리는 천황의 사죄 발언이 진지하고 또한 깊은 뜻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 유의···” 식으로 용서 형식의 평론을 한 바 있다.

역사 속의 이런 저런 일본의 잔학 때문에 우리 민족의 일본에 대한 심기는 늘 불편하다. 얼마전 일본 TV 방송사들이 한국의 방탄소년단(BTS)의 방송 출연을 돌연 취소시킨 바 있었다. 멤버 중에 과거 원폭투하 장면이 새겨진 티셔츠를 착용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도쿄 도심에서는죽어라 한국'이라는 초자극적인 현수막을 치켜들고 반한(反韓) 시위를 하고한국이 국가인가?”라고 국가 모욕까지 했다. 이런 망언적 시위는 한국 대법원이 일제()의 강제징용 한국 노동자에 대한 당해 일본 기업의 잔학한 노동 착취에 대한 한국 대법원 판결 이후 일어났다. 이 시점에서 우리 정치권은 물론 모든 국민은 지혜스러워야 한다. 솔직히 일본의 왜구나 정치 자객들의 잔학한 행위나 오늘날의 혐한 시위가 모든 일본인들의 이데올로기라고 단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가 일본에게 당한 잔학과 오늘 당하고 있는 모멸은 지혜 없이 우리 자신 끼리끼리 싸우기만 한 못난 짓 때문이다.

오늘날 국가안보는 북한 핵폐기와 관련되어 느슨해지고··· 북한 김정은의 핵폐기 속셈은 오리무중이고··· 반일()감정을 지혜로 대하여야 한··일 동맹을 유지시키면서 또 다른 잔학을 피하고 국익을 꾀할 수 있다. 일본인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세계 최초의 원폭 피해자라는 피끓는 한()이 있음을 감안해주는 것은 우리 민족의 높은 윤리와 배려심과 지혜를 보여주는 일이다.

김동수 장로<관세사, 경영학 박사, 울산 대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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