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656호]  2019년 9월  7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신앙과지혜
장로들의생활신앙
신앙산책
건강상식
법률상식
세무강좌
스마일킴장로와 나들이
남기고싶은 이야기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교회음악교실
순례자
성서속 식물세계
원로지성
상선약수
생각하는 신앙
가정경영
이단사이비종파실태
마음의 쉼터
성서화 탐구
축복의 언어
국가안보
신앙소설
명사의 수상
스펄전의 아침묵상
바디바이블
힐링산책
Home > 교양 > 신앙산책
70.‘신실한 우정의 다윗과 요나단’
[[제1635호]  2019년 3월  30일]

우정이 매우 돈독하여 평생 동안 그 우정이 변치 않는 친구 관계를 이르는 말 중에<관포지교(管鮑之交)>란 말이 있다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에관중(管仲)’포숙아(鮑叔牙)’라는 두 사람의 우정을 두고 하는 말이다두 사람은 죽마고우로 자라서 한때 정적(政敵)이 되었으나 서로를 감싸 안는 우정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다.  

여기에서 성경(삼상18)에 나오는<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을 떠올려 본다위에서 언급한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관포지교가 세상적인 의리를 바탕으로 한 우정이라면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은 세상적인 의리나 신념을 초월해서 하늘을 향한 믿음을 바탕으로 맺어진 우정이다따라서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은관포지교를 뛰어넘는 신실한 우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에는 세상적인 통념상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불가사의(不可思議)가 개재(介在)되어 있다다윗은 양치는 목동의 신분이었던데 반하여 요나단은 왕자의 신분이어서 상식적으로 우정이 맺어질 수 없는 사이였기 때문이다.실로 인간적인 상식을 뛰어넘은 파격적인 우정이었다

다윗이 블레셋의 장군 골리앗을 이기고 돌아오자 사울왕은 그의 가족 관계를 확인하고 그를 대견하게 여긴 나머지 그를 그의 아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그를 전폭적으로 신뢰하기에 이른다이때 곁에서 이를 지켜본 사울의 아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게 된다뿐만 아니라 요나단은 다윗과 깊은 우정의 언약을 맺었으며 자신이 입었던 겉옷과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에게 주게 된다군복과 칼과 활이나 띠는 그의 신분의 상징이었으므로 이것들을 다윗에게 주었다는 말은 다윗을 자신의 분신으로 여겼다는 말이 된다.

무리가 춤을 추며 노래하기를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다윗은 만만이로다하는 다윗의 무공(武功)을 칭송하는 노랫말을 듣고 사울은 이를 심히 불쾌하게 여기고 크게 노하여 그날 이후로 다윗을 시기하고 미워하더니 이윽고 다윗을 살해하라는 명령이 떨어지게 된다이런 가운데 요나단이 다윗에게 베푼 우정에서 우리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본다. “어떤 일에 대한 대가(代價)로 얻게 되는 이익을 우리는반대급부(反對給付)’라고 한다세상의 우정은 모두 반대급부를 전제로 하는 것이 상식이다그런데 반대급부를 전제로 할 때인간관계에는 불평이 생기고 틈이 벌어지게 마련이다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의 놀라운 점은 어떤 반대급부도 없이 서로에게 우정을 베풀었다는 사실이다

다윗에 대한 사울의 적의(敵意)와 살의(殺意)가 점점 고조되어 가고 있을 때왕자 요나단은 시종 신실함으로 목동친구인 다윗을 변호하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한다사울의 포위망을 벗어나기 위해 쫓기던 다윗은 선지자 사무엘의 고향인 라마 나욧으로 몸을 피하게 된다다윗이 다시 몸을 피하여(Ziph) 광야숲속에 있을 때,요나단이 다윗을 찾아가 그에게 확신을 가지고 조언한다. “두려워하지 말라내 아버지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다윗은 숲에 머물고 요나단은 집으로 돌아가니 이것이 두 사람의 마지막 상면이었다.

우리는 세상에서 다윗과 요나단과 같은참 친구를 필요로 한다감사하게도 우리에게는 그런 참 친구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세상의 모든 친구들이 우리를 배신하고 버렸어도 우리를 버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죄 짐을 대신 감당했던 한 친구를 본다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을 통해서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우정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한 마음이 그지없다

최근에 인터넷으로 어느 재미(在美목사의<다윗과 요나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설교를 보고 그 메시지를 요약해서 오늘의<신앙산책>의 주제로 삼아 보았다

문정일 장로

<대전성지교회

목원대 명예교수>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기드온의 ‘금 에봇’
타락한 천사, 사탄, 루..
[장로] 평생을 교회·..
147. 철종의 가계도 ..
332. ‘기도합니다’와..
<94-총회총대5>
59. 초락도 금식 기도..
“사나 죽으나, 선하게 ..
<94-총회총대4>
331. ‘고범죄’에 ..
만평,만화
한껏 높아진 가을하늘, 나라를 .....
9월 1일 총회주일을 지킵시다!
남선교회 창립 95주년 기념 전.....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