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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신앙의 동역자 이욱헌 교수 가족
[[제1636호]  2019년 4월  6일]

우리 문화에서는 사회적인 통념상 은퇴한 사람에게도 현직 시절의 직함을 근거로 호칭을 하게 마련인데 오늘의 주인공 이욱헌(李昱憲, 1957~ ) 선생은 집사센터장원장소장교수 등 다양한 직함을 섭렵했으므로 특정한 한 가지 호칭을 붙이기가 쉽지 않아 그에게 물었다. “내가 글을 쓸 때자네를 어떻게 부르면 좋겠나?” “고등학교 시절 담임이셨으니()’으로 불러주시죠.”라고 했으나 아무리 제자라 하더라도 환갑이 지나 나이가 지긋한 점잖은 신사를 대중 앞에서으로 칭하는 것은 전혀 합당치 않다 여겨져 최종 직함인교수로 낙착이 되었다.

이욱헌 교수는 신일고등학교와 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하고 나서 『한국국제협력단(KOIKA, 코이카)』에 창립멤버로 참여하여 근30년간을 외골수로 『코이카』에서만 직장 생활을 하였고 지난해(2018) 연말정년으로 퇴임한 사람이다『코이카』에서는 국제협력개발협력 센터장과 해외봉사교육원 원장과 태국중국베트남 그리고 전쟁직후의 이라크에서는 『코이카』 사무소장을 역임하였으며 퇴임 직전의 마지막3년은 전북대학교부설 국제개발협력센터의 센터장 겸 초빙교수로 재직하였다

『코이카』의 핵심책임자로서 그가 이라크에서 겪은 경험담이 우리에게 인상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종전이 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온통 북새통인 전후 이라크에서 폐허를 복구하기 위해 다각적 지원을 지휘 감독하는 한편이라크 공무원23명을 선발하여 한국연수를 인솔함으로써 자존심 강한 이라크인들로 하여금배울 것이 많은 나라코리아의 이미지를 심는데 핵심역할을 하였다한번은 바그다드 시내를 달리다가 신호대기 중에 옆 차선을 지나던 이라크인이저거 일본 놈인데 죽여야 해.”라는 말을 들었을 때얼마나 아찔했을는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코이카』소장으로 베트남을 두 번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겪은한류 열풍중동의 불가마 더위보다 더 뜨거웠다고 했다. “봉사활동을 떠받치는 힘은 지식과 기술이 아니고 관계요()이다.” 이 교수의 회고담이다.

이욱헌 교수의 아내 이소윤(李昭玧, 1962~ ) 권사는 같은 외국어대 영어과 출신인데 방송다큐멘터리 제작사인 『스토리윤』의 대표로서25년 경력의 국내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개발자이며 스토리텔링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특히<역사와 휴먼다큐멘터리>를 전문으로 기획하고 집필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권사가 저술한 네 권의 책 중에두란노에서 나온 『믿음의 땅 순례의 길(공저)』과 『틴틴통독40일』이라는 두 권의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특히 『틴틴통독40일』은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신구약의 내용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요약 정리해 놓아 어린 학생들이나 청소년들이 성경을 일일이 읽지 않고도 성경의 내용을 꿰뚫어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을 읽으면 마치 친절하고 실력 있는 성경과외선생을 모신 기분이 들 겁니다요즈음 아이들의 유행하는 말로강추합니다.” 김동호(높은뜻연합선교회목사의<추천의 글>이다.

이욱헌 교수의 아들 이시우(李時雨, 1989~ ) 군은 신학을 전공한 젊은이로서KBS가 제작, 2016년 초에 상영된 『일사각오 주기철』이라는 영화제작에 조연출로 참여한 바 있으며 그간PD로 이미 다큐멘터리5편을 제작 발표하여 이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온 가족이 『높은뜻광성교회』를 섬기는신앙의 동역자들이다

이욱헌 저『대외원조1세대 이야기』에 보면 전쟁이 끝났다고는 하지만사흘이 멀다하고 여기저기서 폭탄테러가 자행되고 있는 사지(死地이라크에서2년간을 보내고 나서 혼자 말처럼한 가지 지금껏 마음속에 남는 의문이 있다.집사람은 왜 나를 그 위험한 이라크에 웃으며 보냈을까내가 물으면 아내는 그냥 웃기만 한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이욱헌 교수내가 여기서 자네의 궁금증에 대한 정답을 찾았네아내 이소윤 권사는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절대자께서 남편을 안전하게 지켜주시리라는 확신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네.” 하늘의 특별하신 은총이 이욱헌 교수 가정과 동행하시기를 축원한다.

문정일 장로

<대전성지교회

목원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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