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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6호]  2019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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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단순성의 회복
[[제1643호]  2019년 5월  25일]

20세기에 살면서 인류에게 큰 감동을 남긴 알버트 슈바이처는 현대 인간들의 정신적 특징을 단순성의 상실이라고 말했다단순함에 힘이 있다그리고 심오한 진리의 중심에는 단순함이 있다오늘날의 파괴되고 기형화된 인간성을 회복하는 길은 모든 것을 단순화 하는 것이다그런데 현대인들은 단순한 것을 싫어한다현대인들의 일상생활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많아지고 복잡한 것을 추구하고 있다가령 인간은 빠르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개발하였다그러나 컴퓨터가 시간을 절약해 주는가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별로 한 것도 없는데1시간이 금방 가버린다

단순성의 상실은 극단적인 감정을 불러왔다자기에게 주어진 자유를 무한대까지 누리려는 욕망이 분출되면서 절대 진리나 규범은 사라지고 모든 인간이 스스로 세운 규범과 기준에 따라 살아가고 있다남에 대한 배려는 없다내가 옳으면 옳은 것이요내가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다따라서 단순성의 상실은 불협화음의 시대를 낳았다모든 인간이 스스로 만물의 척도요 진리의 기준이요 규범의 중심이다 보니 인간 사회는 충돌과 갈등과 반목과 전쟁과 생존경쟁이 판을 치게 되었다자살 사이트를 만들어 살인을 하고도 죄의식이 없고 각종 퇴폐 문화를 예술이라는 명목 하에서 부추기면서도 가책은 없다

슈바이처가 살던 시대에 히틀러의 부하들 중에는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인간 생체실험을 하면서도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며 예배를 드리던 사람도 많았다슈바이처는 단순성을 잃어버린 유럽 사회가 유대인에 대하여 저지른 만행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말없이 아프리카로 갔다그리고 그의 생활과 생각을 단순화하여 오로지 예수의 정신을 이데올로기화하지 않고 실제의 삶 속에서 실천하려고 하였다그는 당시의 문명의 이기인 타자기를 쓰지 않고 모든 글과 편지를 손으로 직접 작업하여 원고를 남겨 놓았다그의 단순성은 생명에 대한 경외 사상을 낳았고 반전 반핵운동가가 되게 하였다그가 찾은 단순성은 인류의 고귀한 교훈과 유산으로 남아 있다.


문성모 목사

<전 서울장신대 총장

• 강남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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