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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넘어서 영성의 눈을 뜨도록
[[제1673호]  2020년 1월  18일]

우리는 순간순간 피할 수 없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대인관계가 원만해야 하고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의 평강(peace)을 찾아야 하는데 말처럼 그리 쉽지가 않다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내일 일은 난 몰라요라고 노래 부르며 오늘 하루를 걱정이 없이 살아가길 원한다그러나 믿는 자에게도 걱정과 염려는 우리 곁에 가까이 있어 우리를 괴롭힌다어쩜 한술 더 떠서 믿는 자가 걱정과 염려를 한다며 기도가 부족하다고 자신을 책망하며 더 괴로워하기까지 한다

정신건강의학과적 치료라도 하거나 약이 처방되어 복용하게 되면 더욱 괴로워한다필자는 그리 말한다. ‘정신과 의사인 저는 걱정과 염려가 많고 마음이 우울한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강을 찾아주라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달란트입니다라고.

이제 마음의 걱정과 염려에서 벗어나 우리 마음의 평강을 얻기 위해 마음성형을 해보자우선 몇 가지만 살펴보기로 하자하루에 두 번씩 거울을 들여다 보자. mirroring. 남성들은 무슨 남자가 거울을 보나 싶고 여성들은 화장하느라고 하루에도 수없이 보는데 뭐가 보일까 싶다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거울을 보고 있노라면 하루 중에 있었던 좋지 않았던 일의 잔상이 떠오를 것이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의 특징은 대인관계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어도 그 앞에서는 말도 못하고 아무 일도 아닌 듯하고 지나쳐 버린다집에 오면 문득 그 일이 떠올라서 화가 치밀고 내가 그때 아무 말도 못했지라고 후회하며 잡념으로 잠을 설친다다음 날 그 사람을 만나도 아무런 불평도 못하면서 괜히 불편한 감정만 갖게 돼 업무에도 지장을 받는다그런 경우에 집에서 거울을 보며 그 장면을 되새겨 자기 주장과 감정 표출하는 연습을 해 본다

운동선수도 연습을 열심히 해서 실전에서 잘하듯 우리도 거울을 보며 자신의 내면을 엿보는 마음의 눈더 나아가 영성의 눈을 뜰 수 있도록 반복된 연습을 해보자.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시무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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