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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3호]  2019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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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교양 > 신앙소설
62.영광(榮光)<2>
한지민은 상처 부위가 많이 아물었지만 홀로 걷기는 아직 이르다. 두 사람은 옥상 휴게실 커피숍에 마주 앉았다. 9월의 가을 하늘은 맑고 서쪽으로 흘러가는 새털구름의 영롱한 빛깔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웠다.“한 형! ..
61.영광(榮光)<1>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었다. 오늘 아침 희영이는 대구로 훌쩍 가버렸다. 지민은 외과 병동 입원실 창가에 휠체어를 바짝 붙이고 바깥 풍경을 구경하기로 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 바람에 춤을 ..
60.입원(入院)과 사랑<8>
그러던 그녀가 전쟁터에서 변했다. 한지민을 본 순간 지금까지 줄곧 지켜왔던 남성에 대한 무관심이 일시에 무너져 내렸다. 한지민이 처자식 있는 유부남임을 알았을 때 좀 서운하기는 했지만 곧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나만 ..
59.입원(入院)과 사랑<7>
삼척에서 오상수가 취기로 희영이에게 유부남 버리고 총각 의사인 자기를 선택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을 때, 희영은 조금도 주저치 않고“고맙지만 싫어. 당신한테선 사랑과 같은 짜릿한 감정을 못 느껴”라고 단호히 말했다.&nbs..
58.입원(入院)과 사랑<6>
희영은 핸드백에서 손거울을 꺼내 눈물로 시꺼멓게 지워진 마스카라 화장을 고치며 지민에게 조용히 말했다.“당신 이젠 당당한 보안사 영관장교가 되었네요. 영광스럽게 화랑무공훈장까지 받은 엘리트 중, 엘리트!”희영은 지민의 ..
57.입원(入院)과 사랑<5>
실내에 훈풍이 도는 듯 하더니 하얀 칼라에 감색 투피스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이희영 대위가 까만 눈망울에 금세 눈물방울을 떨어뜨릴 것만 같은 표정을 지으며 한지민에게 다가왔다.“한 대장! 반가워! 정말 보고 싶었어! ..
56.입원(入院)과 사랑<4>
그뿐 아니다. 그녀가 대구로 전속되어 간 후에도 수시로 전화해 오상수를 못살게 굴었다. 서산으로 한 대위를 만나러 가자고 매번 졸라댔다.“가려면 혼자 갈 것이지 물귀신도 아니고 나까지 끌고가려고 하는거야?”하면, “아..
55.입원(入院)과 사랑<3>
훈장 수여식은 이렇게 끝이 났다. 사령관 일행은 서울로 떠나고 아내도 서산 집으로 갔다. 한지민은 오상수 과장의 도움으로 다시 환자복으로 갈아입었다. 점심 배식이 시작되어 병동 전체가 부산하다. 오상수 과장이..
54.입원(入院)과 사랑<2>
오 과장이 한지민에게 말해 주고 싶은 것은 대구 이희영 소식이었다.다음날 오전 병원장의 집무실.울진 삼척 사태와 안면도 작전의 영웅, 한지민 소령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행사가 있는 날이다. 9월1일부로 소령으로 진급했지만 그동안..
53.입원(入院)과 사랑<1>
대전 국군통합병원 외과 병동.한지민 대위는 안면도 역용공작 전투에서 중상을 입었다. 왼쪽 어깻죽지와 왼쪽 대퇴부에 총탄을 두 발씩 맞았다. 다행히 혈관신경은 건드리지 않아 치료만 잘하면 정상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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