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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5호]  2018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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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진후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 ①
1986년 1월 나는 두 번째로 2년 임기의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사장직을 마치고 다시 미국에서 연구생활을 시작했다. 사랑하는 아들 진후의 살아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기쁨이었다. 연구 활동과 진후의 ..
31. 영어로 한 첫 대표기도
1985년 9월, 출석하고 있던 종로성결교회(현 삼성제일교회)에서 장로장립을 받았다. 나는 처음엔 장로장립을 완강히 거절했다. “목사님, 저는 신앙연륜이 짧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도저히 자신이 없어요. 기도 많이 하는 사람이 얼..
29.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보다 ②
중환자실에서야 비로소 눈을 떴다. 의사는 이제 큰 위기는 넘겼다고 위로했다. “몸에 있는 혈액의 삼분의 일 가량이 쏟아져 나왔어요. 급히 병원으로 옮겼기에 망정이지 꼼짝없이 호텔 방에서 객사할 뻔했습니다.”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
25. “제 아들이 진정한 효자입니다” ③
나는 이런 모든 것들을 떠올리며 나의 잘못을 빌었다. 교만함과 불만에 가득 찼던 생활을 고백했다. 그런 죄악들을 고백할 때마다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이었다. 예배가 시작될 때는 조금씩 흐느끼는 정도였으나 예배가 끝날 무렵..
23. “제 아들이 진정한 효자입니다” ①
1982년 3월 워싱턴 중앙장로교회에서는 4일간의 부흥회가 열렸다. 뉴욕 퀸스 한인교회의 한진관 목사님을 강사로 초빙해 새벽 낮 저녁에 걸쳐 하루 세 차례씩 예배를 드리기로 되어 있었다. 나는 이번 집회를 단단히 별러 왔었다. ‘이번 집..
22. IQ152, 천재의 자살 기도
건강을 되찾은 진후는 다시 복학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제부터였다. 건강을 되찾아 복학한 진후는 동년배들보다 뒤떨어진 학업문제 등으로 심한 좌절감에 빠진 것이다. 신장 치료를 위해 계속 복용했던 약이 바로 우울증의 원인이었다. 설상가상..
21. “내 신장을 진후에게 주겠어요”
1980년 7월, 진후는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었다. 신장 이식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 신장을 진후에게 주겠어요.” 아내는 자신의 신장을 주겠다고 말했다. “아니오, 나의 신장을 주겠소. 당신보다는 나의 신장이 더 튼튼할 거요..
20. 유치원생 크리스천
1979년 가을, 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을 가게 되었다. 진후는 아내와 함께 뉴욕에 있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떠난 출장이었다. 비행장에서 나는 진후의 소식이 궁금하여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딸이 울면서 채 말을 잇지 못..
19. “내가 아들에게 이토록 무관심했던가”
1974년 1월, 나는 한국과학원(KAIST)을 휴직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해 여름, 열 살 된 아들 진후에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잠자리에서 일어난 진후의 몸이 퉁퉁 부어..
18. 한국과학원 설립을 꿈꾸다
그 사이 우리에게 두 딸과 아들 진후가 태어났고, 아이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 주었다. 부러울 것이 없는 생활이었다. 모든 것은 순풍에 돛단 듯 매끄럽게 잘 풀려가고 있었다. 우리가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욕심이 적었던 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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