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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1568호]  2017년 10월  21일]


중학교 음악시간, 김성운은 앞에서 실기 시험 노래를 부르다 채 부르지 못하고 울어버렸다. “나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성운이는 네 살 때에 어머니가 집을 나간 뒤로 어머님이라는 말을 한 번도 불러보지 못했다. 그의 아버지는 성운이를 인천 어느 보육원에 맡기면서네가 4학년이 되면 내가 너를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성운이는 보육원 형들의 괴롭힘을 참아가며 4학년이 되기를 기다렸으나 아버지는 오지 않으셨고 5학년 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성운이는 중학교 2학년 때 보육원을 나와 혼자서 자취를 하며 지냈다. 하루에 한 끼 그나마 학교에서 주는 급식이 성운이의 일용할 양식이었다. 2008년 수학과학 특기자로 서울대 동물생명공학과에 입학을 하였으나 생활비와 월세를 버느라고 대학 4년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였다. 그러면서도 보육원 동생들에게 종종 밥을 사주며 자기의 가정과 고아원에서 지내온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성운이은 대학을 졸업하고 생명공학 의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입사하였고 그는 부산에서 열린 삼성그룹 토크콘서트에 연사로 서게 되었다. 이 자리는 젊은이들이 열정과 꿈, 고민을 함께하고낙서'처럼 즐겁게 소통하자는 뜻깊은 자리다.

2011년부터 삼성 CEO들과 여러 분야 멘토들이 23만의 젊은이들을 불러 모은 무대에 신입사원이 서게 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는 자기 삶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하였다. 그는 아래 보다 위를 보고, 뒤 대신 앞을 보고, 모든 문제가 풀리지 않아 감당키 어려운 시련 앞에서도그럼에도 불구하고” 되새기라고 했다. 이는 다니엘서 3 18절의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신 말씀을 기억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사실은 행복을 소망했던 그 시절이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고백한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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