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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과거를 경험시키는 교육
[[제1569호]  2017년 10월  28일]


유대인은 민족끼리 싸우다가 분열되어 자기 땅에서 쫓겨났으며, 히틀러에게 살해당하면서도 제대로 저항 한번 못하였다. 그런 민족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노벨상을 받았으며, 해마다 창업에 대한 기업 수가 유럽 전체보다 많다. 미국 내 유대인 1인당 소득이 우리나라 소득의 20배가 넘는다. 오늘의 유대인이 이렇게 된 것은 유대인 나름대로의 성경을 중심한 특별한 교육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고교를 졸업하기 전에 나치의 유대인 수용소를 방문케 한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온몸이 떨리는 공포감을 느끼며,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치감을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충격 속에서 학생들은 새로운 각오를 가지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들을 그 수용소에 반드시 보낸다. 이는 자녀들이 그 경험을 통하여 정신적으로 건전하게 성숙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부모는 자녀들이 자기 민족의 잘못으로 인해 무슨 고난을 당했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함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마사다는완고한 성”이라는 뜻이다. 헤롯이 이곳에 왕궁을 짓고 호화롭게 지낸 바 있다. 높이가 450m, 사방의 둘레가 절벽이다. 이스라엘 군대가 3년을 싸우다가 식수와 식량으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자결을 하였다. 모든 유대인들이 정상에 올라가마사다의 비극은 다시 없다”라고 외친다. 세계 최강의 이스라엘군의 용맹은 유대인 수용소와 마사다에서 길러지고 있다.

미국에 사는 유대인들도 자녀들을 마사다에 보내 조상들의 수난과 고통의 역사를 몸으로 체험하고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한다. 과거의 잘못을 가르쳐 뉘우치고 올바로 살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나는 성지순례를 하면서 마사다에 올라가 주변 전체를 자세하게 둘러보고 나 역시 많은 느낌을 가졌다. 우리는 많은 성취도 있었으나 고난과 수치도 너무나 많다. 과거의 잘못을 기억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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