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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6호]  2018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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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유다 지파의 왕 다윗
[[제1594호]  2018년 5월  12일]

구약시대 이스라엘 역사에는 여러 위기상황이 있었다. 그중의 하나가 블레셋 족속들과 군사적 충돌로 야기된 위기였다. 이미 언급한 대로 주전 1020년경 아벡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크게 패하고법궤까지 빼앗기게 되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군사적 지도자로서의 왕을 요구하게 되었고 결국 벤야민 지파 출신의 인물, 사울이 왕으로 선출되었다. 이로써 사사시대는 끝이 나고 왕정시대로 전환하게 되었다. 사울 왕에게 부과된 시대적 사명은 블레셋의 위기를 극복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길보아산 전투에서 블레셋에게 크게 패하고 왕자들과 함께 전사하고 말았다. 이스라엘은 다시 위기의 상황을 맞게 되었다. 이러한 위기의 상황에서 부상하게 인물이 다윗이었다. 그러나 다윗이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기까지에는 적어도 7 이상의 소용돌이치는 혼돈의 역사가 있었다.

길보아산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패배하고 사울 왕과 왕자들이 전사했을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울 왕의 막내아들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이스보셋이다. 패전한 이스라엘 장수들은 이스보셋을 옹위해서 황급히 요단강을 건너가마하나임이라는 곳에서 그를 왕으로 세웠다.(삼하 2:8-9) 이스보셋은 이스라엘 땅이 아닌 요단강 건너편 이역의 땅으로 가서 왕위에 올랐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전투에서 완승을 거둔 블레셋들은 승리의 여세를 몰아 이스라엘의 대부분의 땅을 차지했기 때문이었다.

이스라엘의 존망이 촌각에 달린 위기의 상황에 유다 지파에는 지파 출신의영웅 있었다. 다윗이었다. 다윗은 사울 시절부터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역전의 용사였다. 그가 양을 치던 목동이었을 물매 하나로 블레셋의 거인장수 골리앗을 쓰러뜨린전설적인물이었다. 그러한 다윗을 사울 왕은 핍박했고, 죽이려고 그의 뒤를 쫓아다녔다. 이스라엘 땅에서는 이상 피신할 곳이 없었던 다윗은 없이 광인(狂人) 행세를 하며 블레셋 진영으로 들어가 사울 왕의 추적을 피하기도 했다.(삼하 21:10이하)

사울 왕이 전사해 죽은 , 블레셋은 이스라엘 땅을 휩쓸었다. 사울의 뒤를 이어 유일하게 생존한 아들 이스보셋은 요단강 동편 지역으로 피신해가서 그곳에서 왕위에 올랐다. 망명왕 것이다. 그러나 이스보셋은 위기의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인물은 되지 못했다. 한편, 유다 지파 사람들은 자기 지파 안에 블레셋의 위기를 극복할 있는 인물이 있다고 확신했다. 두말할 것도 없이 다윗이었다. 유다 지파 사람들은 다윗을 옹립해서 헤브론에서 그들의 왕으로 세웠다. 일이 이렇게 진전되자 이스라엘에는 명의 왕이 있게 되었다. 사울 왕의 왕통을 이은 이스보셋이 있었고, 유다 지파에는 다윗 왕이 있게 것이다. 사울 왕가의 왕을 왕으로 인정하는 지파들과, 다윗을 왕으로 세운 유다 지파 사이는 서로 좋은 관계가 없었다. 블레셋이라는 공동의 적을 앞두고 이스라엘 지파들 사이에 적전분열이 일어난 것이다. 당시 상황을 구약은 이렇게 기록했다. 사울의 집과 다윗의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삼하 3:1) 대세는 점차 다윗 쪽으로 기울어 가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박준서 목사

<연세대 구약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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