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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9호]  2018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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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이상재 선생과 도적이야기
[[제1610호]  2018년 9월  10일]


이상재(李商在. 1850-1927) 선생은 충남 서천군 한산면 종자리에서 출생하였다. 7세부터 한학을 수학하였으며, 18세에 과거(科擧)를 응시하였으나 낙방하였다. 1896년 서재필, 윤치호 등과 독립협회를 조직하였으며 독립신문을 창간하였다. 1903년 독립운동 관계로 옥중에 있으면서 선교사들의 차입으로 성경과 기독교 서적을 읽고 변화를 받아 기독교인이 되기로 결심하였다. 1904년 노일전쟁의 여파로 석방되어 연동교회에 등록을 하였으며, 기독교가 전국에 100만인 구령운동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1913 YMCA 총무로 취임하여 청년들을 신앙으로 지도하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다가 신병으로 오랫동안 지내다가 78세에 세상을 떠나셨다.

이상재 선생의 유명한 실화가 있다. 어느 날 밤에 촛불을 켜 놓고 책을 읽고 있는데 도적이 담을 넘어서 문을 열고 이방 저방을 돌면서 뒤지다가 이상재 선생이 촛불을 켜 놓고 책을 보고 있는 방에 들어왔다. 이상재 선생이 책을 읽다가 수상한 사람이 들어오기에 도적인 줄 안면서어서 오십시오”라고 인사를 하니 도적이 깜짝 놀라며 벌벌 떨고 있었다. 도적에게 우리 집에 가져갈 것이 별로 없을 텐데 하면서 자기가 입고 있던 옷을 벗어 주면서 가지고 가라고 하였다.

도적이 멋쩍어 옷을 가지고 나가려고 하는 차에 도적에게이 사람아, 고맙다고 인사라도 해야지”하니 도적은 인사를 하고 나갔다. 그런데 밤중이라 도적이 가다가 태도가 수상하여 경찰관에게 붙들리어 조사를 받다가 이상재 선생님 집에 와서이 놈이 선생님 집에서 이 옷을 훔쳤다”고 하였다. 그러자 이상재 선생이 경찰관에게그 옷은 내가 입고 있던 옷을 벗어서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고 나갔다”고 하였다. 도적도 경찰관도 이상재 선생의 태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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