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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란트의 비애(悲哀)”
[[제1657호]  2019년 9월  14일]

달란트 비유입니다솔직히 달란트 비유 설교를 들을 때마다 한 달란트 받고 야단맞은 사람이 좀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곤 했었습니다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했었습니다그의 문제는 뭘까요그는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했을까요그가 주인에게 잘못한 게 뭡니까?

5달란트, 2달란트 받은 종들은바로 가서’ 장사를 하였다고 합니다지체하지 않고 주인의 마음의도를 알아 장사를 했다고 합니다그런데 이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이와 달리생각을 합니다.’ 분명하게 드러난 주인의 의도가 있습니다그래서 모두 다 즉각 가서 장사를 합니다만약 주인의 의도가 그렇지 않았다면 장사한 종들은 모두 위험한 짓을 한 것입니다그러나 재물을 맡긴 주인의 의도는 분명했던 것입니다그래서 모두들 일을 합니다열심히성실히 땀을 흘립니다그런데 이 사람은 이와 다르게생각을 합니다’ 머리를 굴립니다

왜 주인은 나에게 한 달란트를 주었을까남들에겐 다섯둘을 주고 나에겐 왜 고작 하나밖에 주지 않았을까날 무시하는 건가우리 주인이 양반 그러고 보니 서운하네….’

그 심정이 훗날 돌아온 주인에게 하는 변명에서 드러납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24,25)

주인을 향하여 당당하게 말합니다.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당신은 손해 본 게 없습니다 하는 것입니다애당초 받은 건 한 달란트그거 축내지 않고 그대로 주인님에게 돌려드립니다 하는 자세입니다그런데 왜 주인이 화를 냅니까분명한 주인의 뜻이 드러나 있음에도 그는 혼자 머리 좋다는 듯이 주인을 헤아립니다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졌습니다그러면 그냥 그렇게 살면 됩니다그런데 복잡하게 말씀을 꼽니다순진하게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면 되는데 말입니다

이런 삶의 자세가 하나님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 태도인지 모릅니다그러기에 주인이 화를 냅니다그것도 좀 심하게 화를 냅니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네가 잘못 짚었다는 것입니다.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주인이 화를 내는데 좀 오버하는 듯합니다왜 그렇게까지?이유가 분명합니다이 종은 이렇게 변명을 시작합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그는 주인을 헤아리는 것도 별로인데헤아려도 아주 부정적으로 헤아립니다주인을 스스로 부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우리 주인이 사람무서운 사람이야인정사정 안 보는 사람이야오죽 했으면 심지도 않고 거두려 하고헤치지도 않고 모으려 한다고 하겠어우리 주인난 알아냉정한 이야괜한 짓 하다가 책임 추궁 당하지 말고그냥 그대로 법대로 잘 묻어두었다가 돌려주자.’ 

다른 종들은 모두 순박하게 받은 즉시 나가서 일하는데이 종은 자기 주인을 헤아립니다헤아려도 부정적으로 헤아립니다. ‘이거 왜 준거야아하함정이 있구나나쁜 뜻이 있구나, ….’ 다른 이들은 모두 다 감사한 마음에 열심히 사는데이 사람은 그들을 바라보며바보같이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따라해순종은 무슨 순종우리가 애들이야?’ 하며 부정적으로 주인을 헤아리며 투덜거립니다그리곤 결국 쫓겨납니다한 달란트의 비애혹시 느껴지십니까어두운 골목길 같은 데로 쫓겨나서 창문에 비치는 잔치하는 옛 친구들동료들을 바라보며 혼자 슬피 울며 이를 가는통회하는 한 달란트의 비애천국의 잔치라고 모두들 행복해 하는데 자기 혼자 심통을 부리다 스스로 왕따 당했다고 슬피 울며 이를 가는 한 달란트의 비애가 느껴지십니까그가 그 비애를 당해야 하는 이유는 뭡니까그 주인이 그토록 화를 내는 이유가 뭡니까자기 멋대로 머리를 굴립니다주인을 평가합니다그것도 아주 부정적으로그 결과모두가 아픕니다머리 좋다고 머리 굴리다 문밖으로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우리 주님께서 나를 보시고,나의 순박함과 성실함정말이지 깨끗한 내 믿음 보시고 활짝 웃으시며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시는 축복받는 성도들이 됩시다.


양의섭 목사

<왕십리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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