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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종교에 냉담한 것처럼 보인 한국인들 <Ⅰ>
[[제1565호]  2017년 9월  23일]

십수 사단법인 한국교회사학연구원에서는 한국교회학 정립을 위한 노력을 그곳 소장학자들을 중심으로 기울인 일이 있다. 당시 학문의 흐름이 예를 들어 미국사, 일본문학, 러시아어 등과 같은 일부분의 관심이 아니라 미국학, 일본학, 러시아학 등등 전체가 문제가 되는 그런 시기였다. 한국교회학 역시 한국교회가 무엇인가 라는 것을 통째로 제시할 있어야 한다는 필요에서 학문의 정립이 요청되고 있었다. 당시에는 필자가 알기로 호서대 평택대 나사렛대 장신대 등등 기독교계 사립대학들과 대학원 등에 한국교회 발전상에 놀라고 이유를 알기 위해 찾아오는 3세계 크리스천 지도자들이 수다했다. 그러한 흐름은 지금도 가시지 않았다고 듣고 있다. 그들의 다급한 질문에 한국교회는 이런 것이다라고 제시할 만한 무엇이 우리에게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이 바로 연구원이 한국교회학 연구에 착수한 이유였다고 본다.

그런데 역사만큼 실체를 정확하게 드러내주는 것은 없다. 한국교회학 정립의 경우 한국교회사의 여러 문제가 핵심에 자리잡고 있다고 본다. 중에서도 특히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온 그때의 여러 문제들이 중핵이 된다. 기독교가 한국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가를 시기만큼 여실히 들여다볼 있는 때가 달리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구한말(여기서 구한말이란 오랫동안 쇄국을 고집해 한국이 서서히 개국에 나서던 때로부터 한일합병으로 나라를 잃을 때까지의 시기를 편의상 통칭한 말이다) 외국인 기록은 우리에게월인천강 같은 없는 스펙트럼을 제시해준다. 난생 처음 한국에 와서 지내면서 외국인으로서 부딪친 경험과 기록에서 우리는 복음과 조우하기 한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읽을 있다. 그러고 나서 예수 구원의 복음과 만났을 한국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읽으면 그때 예수교회가 바꾸어 놓은 한국의 모습이 또렷이 우리 눈에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구한말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들의 눈에 공통적으로 인상 하나가 바로 이상할 정도로 종교에 냉담한 한국인들의 모습이었다. 말을 했던 사람들은 선교사들이 아니었다. 여행가, 기자, 외교관 등등 직업이나 한국 방문 이유가 다양했고 평범했다. 그런데도 공통적으로 한국인은 종교에 냉담하다는 인상을 짙게 가지고 있었다.

주요한 이유 하나는 당시 한국에는 외관상 종교의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 최초의 선교의사로 내한하였다가 주한 미국 외교관으로 필생의 사명을 다하고 알렌을알렌의 선교와 근대한미외교라는 제목으로 연구한 민경배 교수는 여행가 이사벨 비숍 여사의 말을 인용하며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비숍 여사는한국 사정에 비교적 익숙하고 더구나 무당과 샤머니즘에 대하여 실로 광범위한 자료를 남겨 놓았음에도 불구하고한국에는 종교라 만한 의식이나 교리가 없다 말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지 명기하고 일이 있다. 종교는 외관으로 보이게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믿음은 실상과 증거이다.

류금주 목사

<(총회인준)서울장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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