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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북한 핵은 북한주민들에 대한 인권 탄압의 결정체이다 (1)
[[제1568호]  2017년 10월  21일]


북한의 핵도발이 날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고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핵전쟁의 위협에 놓여 있다.

북한의 핵개발은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면서 3대 세습의 과정을 거쳐 점점 더 정밀해지고 강력해지는 과정을 거쳐 왔다.

우선 북한에는 핵개발을 위한 원자력연구소와 원자력대학들이 여러 개 있다.

나의 동창생 가운데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꽃미남인 이민우에 버금가는 외모와 뛰어난 수학 실력을 자랑하는 친구가 있었다.

북한의 대학은 철저하게 민족간부 양성의 차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조선노동당에 의해 학생의 선발과 교육과정, 졸업 및 배치에 이르기까지 통제가 된다. 따라서 북한에서는 대학입시 계절이 오면 일반대학보다 국방대학이나 물리대학 같은 군사 및 핵 관련 대학들에서 먼저 학생 선발을 한다.

그 친구는 뛰어난 수학 실력과 화학·물리 실력으로 당시 내가 있던 도시의 전체 중학교 중에서도 뛰어난 수재였는데 그만 국방대학에 추천되었고 국방대학 입시에 합격하게 되었다. 국방대학에 합격한 후 그 친구는 고민 상태에 빠져 한 달 동안 식음을 전폐할 정도였다.

국방대학은 군사무기와 핵무기 개발 기술자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세운 대학으로 이 대학을 졸업하면 대부분이 군수공장이나 원자력발전소 등에 배치되어 핵개발이나 군사무기 개발에 종사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은 개인의 의사에 따라 전공이 선택되지만 북한은 그렇지 않다. 자기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국가가 요구하는 곳으로 무조건 따라가야만 한다.

그렇게 국방대학이나 물리대학(사실은 원자력대학)에 끌려간 많은 수재들은 졸업 후 원자력연구소에 종사하면서 방사능에 피폭되어 육체가 완전히 망가지고 40을 갓 넘기고 일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한편 어느 날 군당위원회에서는 예쁘고 심성이 착한 여성들을 불러들였다. 국가를 위해 영웅적인 삶을 살아온 청년들을 장가보내기 위해서다. 이 일은 비밀리에 이루어 졌는데, 그래서일까? 공개적인 행사나 환영보다 더 사람을 설레게 했다고 한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서 10여 명의 젊은 청년들이 눈앞에 나타났다. 역시 군당의 알선으로 공개적인 소개팅이 진행된다고 봐야겠다. 그런데 소개팅을 하는 과정에 그 여성을 비롯한 다른 신붓감들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5년 전에 분강물리대학(사람들 속에선 원자력물리대학이라 부름)에 다니던 중 집단적으로 사라진 사람들이었다. 그때는 못 해도 거의 100명은 됐었는데 5년 후 나타난 사람은 겨우 10여 명뿐이었으니 놀랄 만한 일이다.

이애란 박사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 탈북여성 박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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