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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이수정의 성서번역에 관계된 세계, 세계인들
[[제1599호]  2018년 6월  23일]

1. 상류층 인사로 일본에서 처음 입교한 이수정

이수정은 1882 임오군란 이후 일본으로 파견된 박영효 수신사의 비공식 수행원이었다. 1882년은 우리 한국 근대화의 서장이라고 만큼 각별한 의미로 기록되는 해이다. 서울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 미국과 평등한 한미수호조약을 맺었다. 군대의 근대화가 이루어졌다. 일본으로 가는 위에서 태극기가 만들어졌다. 만주에서 최초로 한글성경이 번역되었다. 멀리 영국에서 헨리 벤이 자립, 자급, 자전의 기독교 선교 삼자정책을 발표했는데 삼자정책은 훗날 한국교회 선교사들이 채택한 네비우스 확대방법의 모체가 되었다.

각별한 해에, 이수정은 일본에 와서 기독교에 접촉, 이듬해 입교하기에 이르렀다. 한국 상류층 인사로서는 처음 기독교 입교였다. 일본 기독교계의 거물인 쯔다 센에게서 한문 성서와 기독교 교리를 경청한 이수정의 입교는 1883 4, 동경 로게츠쬬교회에서 야스가와 가다치 목사에게서 세례를 받음으로써 이루어졌다. 당시 그의 나이 41세였다.

이수정은 세례 받고 얼마 그의 신앙고백을 글로 남겼다. 이로써 우리는 한국교회 초기 신앙인들의 신앙고백에 가닿을 있게 되었다. 사람에게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있는 것은 나무에 뿌리가 있는 것과 같고 ... 하나님을 공경하고 말씀을 믿으면 꽃이 피고 얽히고설킨 가지마다 열매가 가득하니 깊음이 있고 심히 달도다. 몸통은 소나무와 잣나무 같아서 눈과 서리가 와도 가히 시들지 아니하느니라.

 

2. 이수정의 성서번역

입교 이후 이수정은 성서 연구에 전력했고, 이러한 그의 신앙적 열심은 한글 성서번역으로 열매를 맺었다. 그런데 이수정의 성서번역 주변에 있던 세계, 세계인들을 기억하고 싶다. 거기 한국인 이수정, 일본 동경과 요코하마, 미국인 선교사들, 일본성서공회, 대영 외국성서공회, 미국성서공회가 함께 있었다. 일본에서 입교한 한국인 이수정이 성서를 한글로 번역해낼 , 세계와 세계인들이 힘을 모아 돕고 있었다. 역사의 , 감동적인 장면이다.

세례를 받은 이수정은 일본 주재 미국인 선교사들 장로교의 녹스와 감리교의 맥레이와 함께 성서 연구에 전력했다. 그러던 일본성서공회 총무 미국인 루미스가 복음서의 한글 번역을 이수정에게 간청했고 이수정은 이에 응했다. 1884 한문에 토를 현토 한한 신약성서’” 이렇게 출간되었다. 일본 요꼬하마의대영 외국성서공회출간이었다. 이듬해인 1885년에는 이수정의 번역으로신약 마가젼 복음서 언해 일본 요꼬하마에서 미국성서공회 출간으로 1천부가 간행되었다. 부활주일 아침, 한국 최초의 상주 목사 선교사 장로교의 언더우드가 책을 품에 끼고 들어왔다.

이렇게 성경을 통해 한국은 세계와 만나고 있었다. 한국 기독교인과 세계 기독교인이 만나고 있었다. 복음에서 한국과 세계가 일체로 접속하게 감격이 그날, 이수정의 성경번역을 둘러싸고 이루어졌다.

류금주 목사

<(총회인준)서울장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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