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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2호]  2018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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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육자로서 대광과 더불어 함께한 이창로 장로 (52) - 여행기
[[제1601호]  2018년 7월  7일]


대광의 찬란한 발전 기대하는 마음으로

10 5 () 흐리고 비

오늘은 이 지방에 있는 유명한 사립고등학교를 방문키로 하였다. 먼저 보스턴에서 40마일 가량 북쪽에 있는 가버너 두머 아카데미(Governer Dummer Academy)를 찾았다. 이 학교는 미국 건국 전 식민시대인 1763년에 설립된 학교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예비학교로 일컬어지는 아카데미이다. 학교 당국에서 한국 학생 세 명을 안내자로 소개해 줘서 캠퍼스 여러 시설을 돌아보며 그들이 받고 있는 교육에 대해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본교사는 물론 예능관, 음악관, 체육관, 강당 등 방대한 시설과 넓은 잔디밭 운동장과 고목이 울창한 캠퍼스 안에서 한 반 15명의 학생이 둥근 테이블에 둘러앉아 교사와 같이 강의 들으며 토론해 가면서 공부하는 모습이 부럽기만 하였다. 안내해 주는 세 학생의 영어 실력도 대단했으나 그들의 의젓한 몸가짐과 자세에서 이 학교의 교육이 어떠한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다음에 찾은 학교는 필립스 엑세터 아카데미(Philips Exeter Academy)였는데 1782년에 설립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등학교이다. 미국 내 40주에서와 세계 30개국에서 모여든 약 1,000명의 학생과 160명의 교사진을 가지는 한국의 어지간한 대학 규모의 캠퍼스와 교사시설을 완비해 있는 대학예비교이면서 인격 함양과 특별활동 등을 통한 재능교육을 중시하는 학교이다. 역시 한국계 학생으로서 미국에서 태어난 학생의 안내를 받아 약 2시간 동안 캠퍼스를 돌아보았는데 그 교육시설의 어마어마함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컴퓨터 시스템이 완비된 도서관을 위시하여 미국 최대의 수영장을 가진 체육관, 강당 그리고 교과별로 세워진 언어교육관, 과학관, 천문대, 사회과학관 등의 시설을 갖춘 학교였다. 교육 내용으로는 하크니스 메소드(Harkness Method)라는 방법을 개발하여 1930년경부터 둥근 테이블에 12명의 학생이 둘러앉아 교수를 중심으로 토론식 교수방법을 통한 학습을 하고 있다. 기숙학교로써 기숙사 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데다 매 기숙사마다 지도교사가 같이 거주하면서 학교 생활을 하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다. 영국의 Eaton School과 같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하버드 대학에 매년 20여 명을 입학시키고 있다 한다. 우리 한국계 학생도 전체 재학생의 10분의 1 100명 가량이 재학하고 있고, 많은 학생이 하버드와 엠아이티를 위시한 아이비(IVY)리그 학교에 입학한다는 것인데 이곳이 바로 인재 양성의 도가니학교라 불리고 있다. 이상 두 학교를 방문한 것은 참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며, 내가 사랑하는 대광교육에 대해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믿어 마지않는다.

 

10 6 () 흐리고 비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영국을 떠나 메이플라워(Mayflower)호로 대서양을 횡단 항해 끝에 마침내 도착하여 정착하게 된 플리머스(Plymouth)시를 찾아 관광하다. 후에 청교도라고 불리운 영국 남녀 102명이 1620 9 16일 메이플라워란 무역선을 타고 파고 높은 대서양을 건너 처음 계획했던 허드슨 강 하구에 도착 못하고 동년 12 21일 약 3개월 후 플리머스에 도착한 것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청교도들은 이곳에 거처할 곳을 마련하였으나 혹한의 겨울을 지나는 중에 감기환자와 기타 병으로 인해 많은 희생자를 냈다고 한다. 그 후 3개월간 원주민의 공격을 물리치기도 하며 혹은 교제도 하면서 봄을 맞아 밭을 일구고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어가며 원주민과 물물교환도 하며 정착해 갔는데 첫 가을 수확을 얻고 나서 그들은 감사의 축제를 원주민들과 더불어 가지면서 오늘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Festival)의 시초를 마련케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청교도들의 역사를 살필 만한 기념물이 시내 여러 곳에 산재해 있다필그림 홀 박물관(Pilgrim Hall Museum), 플리머스 록(Plymouth Rock), 윌리엄 브래드퍼드 주지사(Governer William Bradford)의 동상, 에이플라워 제2(Mayflower II (1957 Mayflower의 모형으로 건조)), 청교도들이 거주한 촌락모형, 플리머스 대농장(Plymouth Plantation) 등 그 당시의 생활 형편을 짐작할 수 있는 많은 기념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있는 것은 조상들의 개척정신을 알고자 하는 마음에서 온 것으로 본다.

 

10 7 () 흐림

가랑비가 내리는 아침, 오늘은 이곳을 떠나 영철 장로 가족이 있는 시카고로 가는 날이다. 영길 목사가 교회 일을 보다 돌아와 10시경 집을 떠나 공항으로 향하다. 일주일간 같이 즐겁게 지내던 집이라 떠나기가 서운하다. 비록 침실 두 방을 가진 작은 연립주택이지만 그 집에 사랑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천국이 된다. 그 역할은 주부에 달렸는데 준석 엄마는 이 집의 천사다. 항상 즐겁고 우리에게 평안한 마음을 주어 좋다. 영길 목사는 좋은 내조자가 있어 다행이다.

그런데 예약한 비행기가 취소되고 딴 비행기로 변경하느라고 옥신각신이 있더니 결국 출구번호를 잘못 적어 주어 비행기를 놓치고 2시간 후에 떠나는 비행기로 디트로이트(Detroit)를 경유해 시카고에 두 시간 늦게 도착하였으나 우리를 많이 기다리던 영철 장로가 반갑게 맞아주어 보스턴 공항에서의 불상사를 잊을 수 있었다.

 

10 8 () 맑음

이곳 미국 여행 중에 세 번째 맞는 주일이다. 첫 번째는 워싱턴 팰로쉽(Fellowship) 교회에 딸 현순 가족과 함께, 두 번째는 보스턴 한인교회에서 아들 영길 목사 가족과 함께, 세 번째는 맏아들 영철 장로 가족과 함께 시카고 한미장로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다. 하나님께서 이 세 가정을 한결같이 축복해 주셔서 모든 가족이 주님을 믿으며 열심히 교회 봉사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감사해 마지않는다. 영철 장로는 금년은 교회법에 따라 휴무장로이지만 오는 22일 장로시무를 위한 선거에 후보자로 공천되어 있었다. 감사한 것은 손자 준상이가 교회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요즘 청년들 특히 미국 청년들의 생활이 자유분방하여 흡연과 음주와 나아가서는 약물 복용까지 거리낌 없이 하는 경향이 있음을 볼 때 교회에 나가 성경공부와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가하여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작년, 대학을 졸업한 후에 아직 직장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유감이지만 곧 하나님께서 선히 인도하시리라고 믿고 기도할 따름이다.

예배는 이 교회 담임목사인 이종형 목사가 인도하였다. 이 목사는 대광에서 교목을 2년간 한 경험이 있어서 잘 아는 사이인데 미국 와서 유니온신학에서 박사학위도 받고 목회 경험도 가진 중견목회자이시다. 이곳 시카고에서도 교인 수로 보아 두 번째로 큰 교회인 한미교회를 담임하여 잘 목회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부목사로 일하던 H목사를 중심해서 몇 교인이 말썽을 일으켜 분리해 나갔다는 불상사가 있었다는데 요즘 흔히 일어나는 자유신학사조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을 들었다. 미국 이민교회에서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서 이합집산이 된다는데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것이 정착이 되고 뿌리를 내려 교회로서의 본질을 찾아야 되리라 믿는다.

오후에는 아내와 이모를 동반하여 영철 장로의 안내로 시카고 시내와 미시간 호반을 드라이브하기도 하고 산책도 하였다. 시카고에서 제일 높다고 하는 시어즈 타워 스카이덱(Sears Tower Skydeck)에 올라가 시카고 전경을 전망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다.     

<이창로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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