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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몽골에서 아시아로
[[제1613호]  2018년 10월  6일]


나섬의 선교적 패러다임을 이제 몽골에서 아시아로 이동하려 한다. 지금까지 나섬의 사역은 재한몽골학교로부터 몽골문화원, 몽골 평화캠프에 이르기까지 몽골을 중심으로 하는 사역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시아 전역으로 역파송 선교를 시작하고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아시아로부터 들어오는 수많은 이주민을 보면서 몽골의 테두리를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의 과감한 확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더 이상 몽골이라는 영역 안에 나섬을 가둘 수는 없다. 나섬의 교구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라고 고백하지 않았던가.

아시아는 새로운 시대를 말한다. 아시아는 제한된 국경이나 지역이 아니라 미래 세계의 화두이며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담아내는 상징이다.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다. 아시아가 미래 세계를 이끌어가는 중심이다.

그러므로 이제 나섬은 몽골학교를 넘어아시아청소년학교’로 패러다임을 바꾸려 한다. 아시아 청소년학교가 나섬의 미래 사역이다.

나섬 아시아청소년학교는 이미 올해 초부터 시작되었다.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다문화 대안학교로 위탁을 받아 운영된 지 여러 달째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도하던 학교가 나섬 아시아청소년학교다. 나는 언젠가 반드시 그런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지금이 기회이며 변화의 순간이다.

나섬의 아시아 선교사역은 인도와 베트남, 필리핀이 중심이다. 터키를 비롯한 중앙아시아는 말할 것도 없다. 한국에서의 아시아 청소년 사역이 나섬의 역파송 사역과 함께 아시아 전역에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 출발이 될 것이다.

이미투하’ 선교사가 자신의 고향인 베트남에 돌아가 사역을 시작했다. 터키의호잣트’는 자리를 잡고 새로운 꿈을 꾼다. 뉴라이프미션의 이만영 선교사 부부는 네팔로 떠나 새로운 선교적 삶을 살기 시작하였다.

필리핀에서는 수년 전 행복학교가 시작되었고, 인도는판가즈’ 선교사 가정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역()실크로드 선교는 오래된 생각이며 비전이다. 이제 그 비전의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이제 또 다시 변해야 한다. 한곳에 너무 오래 머물렀다. 몽골에 너무 오랫동안 천착했다. 그것이 전부가 아님이 당연함에도 새로운 도전이 귀찮았고 두려웠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나섬의 영성이 아니다. 우리의 비전은 그런 사치스러운 게으름이 아니다. 다시 변화하고 바꾸어야 한다. 죽는 날까지 나는 그렇게 살기로 했다.

유해근 목사<()몽골울란바토르 문화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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