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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북경에 정착한 토마스
[[제1637호]  2019년 4월  13일]

1. 부모에게 쓴 편지

토마스의 한국 선교 시절에 해당하는 편지들은 총 일곱 통이다그중 토마스가 쓴 것은 총 네 통으로서 한 통은 부모에게다른 세 통은 티드만 총무에게 썼다그리고 나머지 세 통은 인도와 중국 파송 선교사 뮬렌스가 쓴 보고서 형식의 편지 하나와 북경위원회의 에드킨스가 쓴 두 통의 편지인데하나는 티드만에게 하나는 뮬렌스에게 쓴 것이다.

부모에게 쓴 편지는 그가 런던선교회로부터 중국 북경위원회로 발령받았음을186615일에 알게 되고 나서 세 주 정도 지난 같은 달27일자의 것이다중국에서 오랜 시간 고통 하며 지내던 토마스가 북경에 정착해 행복해하던 모습이 그 편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엄마는 제가 떠돌아다니는 별이 아닌가 하고 아무 근거 없이 의심하고 계신데저는 건강을 위해서 여행하고 있습니다한데 지금은 여기 행복하게 정착하고 있습니다여기 계속 있을 것입니다제 야망의 목표가 여기입니다여기 북경의 런던선교회는 세 사람으로 되어 있습니다곧 에드킨스 씨다지온 박사그리고 저입니다.”

 

2. 북경에서의 일상

토마스는 북경에서의 첫 주를 외국인 거주자들의 방문 요청에 응하는 일로 보냈다그리고 둘째 주일부터 중국 교회 강단에서 설교할 정도의 실력을 목표로 어학공부를 시작하겠노라 밝혔던 토마스는 북경에서 세 주 정도를 지낸 후 쓴 이 편지에서 자신이 매일 중국말을 배우고 방을 꾸미노라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쓰고 있다.

그는 에드킨스 부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우리 세 사람은 여기 널찍한 구내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다지온 박사만 따로 살고 있습니다나는 방 넷을 쓰고 있고식탁은 에드킨스 씨와 공동으로 쓰고 있습니다. ... 제가 여행 다닌 이야기를 할 때에는 북경 코트(Court)에 외국 대사들을 포함한 많은 청중들이 모여 듭니다그제 저녁에는 여기 영국공사관에서 공사관의 서기관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매일 중국말을 배우며 지내던 토마스는 벌써 중국말로 설교를 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다음 주일에는 여기에서 처음으로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가지고 중국말로 설교를 합니다우리가 살고 있는 구내 바로 앞에 아주 아담한 큰 채플이 하나 있습니다지난  주는 기도 주간이었습니다여기 있는 모든 선교사들이 돌아가면서 자기들 집에서 매일기도회를 지키고 있습니다우리가 여기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다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정말 힘듭니다.”

“2년이 지나지 아니하고서는 선교사들이 중국인에게 설교할 생각을 하지 말라는 지론을 가졌던 그가 이제 중국말로 첫 설교를 하게 된 것이다토마스가 이제 중국말특히 북경 지방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게 되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그는 또한 에드킨스와 함께 반을 하나 만들어 중국인 원입 교인을 가르치고 있었다.

류금주 목사

<(총회인준)서울장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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