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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6호]  2019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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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북경의 광활한 선교 지형
[[제1638호]  2019년 4월  20일]

1. 한국에 대한 계속적 관심

토마스의 선교사역은 북경에서 벌써 인정받고 있었다. 186615일에 북경에 간 그는 같은 달27일자 편지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봄이 되면 한구의 존이 여기 와서 에드킨스와 함께 몽골에 다니러 갑니다그러니 그들이 거기 간1~2개월 사이에 모든 설교나 교육의 총책임이 제 어깨위에 지워지게 되었습니다.” 토마스는 그곳 위원장의 부재 중 중국의 수도 북경 스테이션의 책임이 맡겨질 정도로 신임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상해위원회에서 어렵게가까스로 지내던 모습과는 완연한 차이가 있다.

이렇듯 북경에 안착한 토마스는 그런 일상 가운데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의 안테나를 늘 높이 세우고 있었다토마스는 해마다 청나라를 방문하는 한국인 사신 일행과 아주 친밀하게 지냈다다음은186644일자 편지의 일부이다.

한국의 연례 방청 사신 일행이 방금 여기를 떠났습니다저는 북경에 있는 어느 외국인보다도 그들과 친밀하게 얽힐 수 있는 행운이 있었습니다그들 말을 상당한 정도 하고 또 그 나라에 대하여 좀 알기 때문에 그들 공관에도 자유롭게 드나드는 그런 행운이 있었습니다아시겠지만 지금 한국에는 천주교 신부가11명 있고 교인은 수천을 헤아린다고 합니다.”

 

2. 북경중국의 중심이자 변경

토마스가 중국에 간 때는중국 선교 역사에서 볼 때해안 선교 시대에서 내지 선교 시대로 접어든 때였다. 1807년 런던선교회 파송 선교사 모리슨이 중국에 들어간 이후1842년 남경조약을 기점으로 중국에는 해안 선교 시대가 펼쳐졌다광주복주하문영파상해이 다섯 연해 도시가 이때 개방되었던 것이다그리고1860년 북경조약을 기점으로 내지 선교 시대에 접어들었다.

토마스가 중국으로 파송된 때는 이즈음이었다그리고 그는 지금 중국의 내지수도 북경에 있었다. 14년여에 걸친 태평천국의 난이 진압되었지만 그 남은 기세가 만만치 않았던 때였다토마스는 제1차 한국전도 여행에서 돌아오다가 반도들에게 점령당한 비자와에서 성경을 나눠주고 설교하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일이 있다이 반도들은 이 지상에서 태평천국을 구가하며 남경을 중심으로 동진과 북진을 감행하던 태평천국운동의 사람들 또는 그와 연계된 무리들이 아니었을까 추정해본다.

따라서 토마스가 있을 당시 북경은 중국의 수도로서 중국의 중심이었다그러나 동시에 변경이었다이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그렇다첫째중국 선교에서 북경은 변경이었다이제 막 내지 선교를 꿈꾸던 때요그렇게 보았을 때 중화의 유교 국가 청 왕조의 수도인 북경은 가장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먼 곳이었다둘째북경은 중국의 수도이기 때문에 타국타민족과 가장 먼저 만나는 변경이었다여기서 변경이라 함은 외부와 접촉할 때에 가장 앞선 곳프런티어 곧 전선이라는 뜻이다.

북경은 언제나 흥미로운 곳입니다지금은 더욱 그런데 중국의 새해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몽골 사람이나 한국 사람들이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류금주 목사

<(총회인준)서울장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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