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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토마스가 본 선교지로서의 한국
[[제1640호]  2019년 5월  4일]

1. 한국을 향한 토마스의 기대그 근거

토마스는한국인들이 기독교 진리에 훨씬 더 접근하기 쉽다고 생각했다그것은 다만 그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다그런데 토마스는 한국인의 종교와 언어 상황에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었다선교지 한국에 대한 구체적인 현황 파악이 그에게 있었던 셈이다. “인간적으로 본다면 한국인들은 기독교 진리에 전혀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다라는 것이 토마스의 판단이었다토마스는 이것을 두 가지 점에서 입증하고 있었다.

첫째한국에서는 불교가 미미한 형편이었다. “중국에서는 교육 받은 사람들이 믿는 인도 불교를 한국에서는 하류층에서 따르는데 그 교세가 미미하다는 것이었다. “한국에는 도읍 안에 불교사원이 없다는 것이 참 인상적입니다.”

둘째토마스는한국에서 우리 기독교 서적들이 여기저기 열심히 읽히고 있다고 확신했다북경에서 만난 동지사 일행 중 상인 박 씨는 토마스가 한 해 전(1865한국 서해안에 뿌린 서적 중 하나를 평양에서 구해서 읽었다고 말해주었던 것이다. “예수교 책이 매우 좋소이다.” 이것이 그 상인 박 씨의 증언이었다토마스는 이 말을 이렇게 풀이했다. “그 뜻은 예수의 교리에 관한 책이 실로 뛰어나다는 그런 뜻입니다.”

 

2. 개신교회의 한국 선교그 중요성을 인식한 토마스

이 두 번째 사실과 관련하여 토마스는 특히 한국에서 상용되는 구어체 한문에 주목하고 있었다. “한문은 한국에서는 상류층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고 그들은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들은 그들 고유의 구어체 한문을 쓰고 있으며 그것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 한국인 독서층이 한문을 그렇게 잘 알고 쓰고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잘 통용되고 있고소년 소녀들에게도 이해되고 있는그런 말과 글로 우리 책들을 번역해서 읽히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한국8도에는 사투리가 있다고 해도 누구든 서로 다 잘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필요한 것은 개신교회의 선교 착수였다그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한국 선교에 경각심을 갖고 있었다. “지난 번 제가 한국에 갔을 때 한국 천주교인 몇 사람과 아주 친숙해졌는데,그들은 중국의 신자들과 마찬가지로 교황교회의 교리에 아주 헌신적입니다그래서인지 우리의 소박하고 순수한 신앙에는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습니다그들은 소위이단에 대해서 미리 경고를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또한 토마스는 러시아 정교회가 개신교회보다 먼저 한국 선교에 착수하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었다. “이미 한국의 많은 이민자들이 두만강을 건너 러시아 땅에 가만히 정착하고 있습니다거기에는 많은 러시아군인들이 있을 뿐상인이 몇 있고 선교사는 아예 없습니다선교사의 마음으로 본다면 최근에 떠오르는 생각은 몽골 사람들에게 다시 선교해야 한다는 것...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지금은... 만주 전체를폴란드에서 교회 재산을 몰수한그런 사제들에게 내맡기고 있습니다.”


류금주 목사

<(총회인준)서울장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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