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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토마스, 다시 한국을 향하여
[[제1641호]  2019년 5월  11일]

1. 북경에서 들은 한국 소식

 

티드만 박사에게.

로버트 J. 토마스지푸(之罘)/ 1866. 8. 1.

토마스가 남긴 이 마지막 편지는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친애하는 티드만 박사님 유럽의 전쟁 소식 때문에 다들 놀라고 있지만나는 손 가까이에 있는 나라들 생각에 더 깊이 잠겨 있습니다안타까운 그러나 악명 높은 학살(천주교인에 대한)이 최근에 또 한국에서 벌어졌습니다.

개신교회의 한국 선교그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던 토마스였다. 1866 1월 북경을 찾은 한국 사절단의 한 단원이 한문으로 된 글쪽지를 그의 손에 쥐어 준 것은 토마스의 가슴을 한국 선교의 열정으로 힘차게 박동시키기에 충분했다“그 글에는 한 외국인이 작년에 한국 해안에 배포한 것과 같은 <마태복음서>를 하나 구해달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마태복음서>를 배포한 이 외국인은 바로 토마스 자신이었던 것이다“작년(1865)에 나는 한국 서해안 도처에 종교 서적들을 배포하며 다녔습니다.

마케도니아 사람이 바울을 부르고 있었던 것처럼한국이 토마스를 부르고 있었다“이런 것을 보면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할지 잘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영향력을 확장하려고 하는 우리들의 노력이 절대 방해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부지런히 한국말을 익히고 있습니다.

 

2. 불란서 함대 로즈 제독의 토마스 동승 제의

 

토마스는 자기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으나 자신이 지난 해 한국에 간 일이 “프로테스탄트 선교사로 한국에 처음 발을 들여 놓는 그런 명예를 얻게” 된 것이었음에 스스로 놀라고 또한 참으로 감격스러웠다.

그러한 토마스에게 불란서 함대 로즈 제독의 한국행 동승 요청이 있었다통역관의 자격으로 동행해 줄 것을 요청해 온 것이다“이들 가톨릭 선교사들과 교인들에 대한 대량검거와 학살의 비보가 북경에 있는 우리들에게 전하여지자북경 주재 불란서 대사는 방금 천진으로 떠난 현지의 불란서 함대 사령관과 즉각 협조하여 아직 살아서 한국의 산속에 숨어 있는 불란서 선교사 두 사람을 구조하기 위하여 원정군을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던 것입니다… 불란서 대사는 내가 불란서 함대와 함께 한국에 가기를 간청하여 왔습니다그때 나는 한국의 해안 지리를 잘 알고 또 그 나라 말을 대부분 할 수 있는 유일한 외국인이었습니다에드킨스 씨는 내가 즉시 지푸로 향해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두 손 들어 격려해 주었습니다.

토마스는 7 25일 직전 주일에 지푸로 떠나왔다“토마스 씨가 지난 주일에 지푸로 떠났습니다한국말을 많이 안다는 것과 한국 해안에 대하여 상당한 지식이 있기 때문에 여기 있는 불란서 공사의 간청을 받아들여서 불란서 함대 제독을 만나러 간 것입니다.


류금주 목사

<(총회인준)서울장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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