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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토마스의 순교
[[제1646호]  2019년 6월  22일]

1. 개신교 선교사조선 조정에 비친 토마스의 모습

토마스는186695일 평양 대동강변에서 순교했다그의 마지막 행적을 토마스가 순교하던 날짜의 고종왕조실록은 이렇게 적고 있다. “이 사람 최난헌과 조릉봉[토마스와 함께 갔던 중국인 조사로 추정-필주]은 선두에 튀어나와 목숨을 구해달라고 간청하였지만 곧 붙잡혀서 해안가에서 붙들려 끌어올려져서 관군과 인민들의 분노에 그만 타살 당하였고 모든 것이 섬멸되어서 남긴 것이 하나도 없었다.” 또한 동일한 날짜의 일성록의 기록은 이렇다. “평양에 정박해 있던 이양선(제너럴셔먼호)이 점점 미쳐 날뛰어 포와 총을 쏴대고 우리 인민을 살해함으로 이를 제압하고 이기기 위해 화공을 사용하여 배를 방화하였고(결국배가 불타버렸다.”

토마스에 대해서 기록해놓은 조선 정부의 기록들은 선교사로서의 토마스의 모습을 우리에게 노출시키고 있다토마스는 내내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를 역설하고 있었다조선 정부의 천주교 박해의 정황이 있었던 터였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개신교의 한국 선교 착수 그 첫 걸음이 자신에게 주어진 천부의 사명으로 알았기 때문이다그 한국 선교 착수의 달란트였던 토마스의 한국어 실력과 그를 통한 선교 열정은 조선 조정도 알아채고 기록으로 남겼다. “최난헌 그 사람은 비단 중국말을 잘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말도 잘하는데 어떤 말은 잘하고 어떤 말은 서툴렀다.” 토마스의 한국어 실력은 그가 역설한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가 정부 기록에 틀림없이 적힐 정도의 전달력을 가진 것이었다.

 

2. 순교자의 피교회의 씨앗

토마스는 스코틀랜드 국립성서공회의 파견원으로 한국에 갔다성서를 전하기 위해 간 것이었다. “나는 상당한 분량의(기독교)서책들을 가득 싣고 한국인들이 나를 꼭 환영해 주리라는 희망에 부풀어 이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그는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다한국 최초의 개신교 순교자 토마스그는 하늘이 그에게 주신 사명에 죽기까지 충성했다.

한편, 1932년 군국주의 일본이15년 전쟁기에 들어서던 무렵즉 토마스가 파송되었던 중국에서 만주사변이 발발했을 무렵일제 하 한국 평양에서는 토마스 목사 기념교회당이 건립되었다이날스코틀랜드국립성서공회 이사들은 토마스 목사 기념교회당에 기념비를 세우고 다음과 같이 토마스 목사를 기렸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스캇틀랜드 국립성서공회의 대표자로서 일즉이 성경을 조선에 전하다가 이 예배당 근처에서 목숨을 버린 문학사 롸벌트 째에인 도마스 목사를 기념하기 위하야 스캇틀랜드 국립성서공회 이사들은 주후 일천구백삼십이 년에 이 기념비를 세움.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라.’”

류금주 목사

<(총회인준)서울장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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